자율주행버스 A5 노선 유상운송 전환 (대전광역시 제공)



[PEDIEN] 대전시는 충청권 자율주행 시범운행지구에서 무료로 운영하던 자율주행버스 A5 노선을 오는 5월 4일부터 유상운송 서비스로 전환한다. 이번 전환은 그동안 축적된 주행 안정성과 운영 데이터를 바탕으로 자율주행 기반의 대중교통을 시민이 실제로 이용하는 상용화 교통 서비스로 확장하기 위한 조치다.

A5 노선은 카이스트를 출발해 신세계백화점, 반석역을 거쳐 세종고속시외버스터미널까지 약 22.4km를 운행하는 대전-세종 간 광역 연계 노선이다. 이 구간은 일반 차량과 대중교통이 혼재된 도심 도로 환경으로 자율주행 기술 적용이 쉽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안정적인 운행을 이어오며 실제 교통 환경에서의 기술 안정성과 활용 가능성을 입증했다.

유상운송 전환에 따라 이용요금은 기존 광역버스 수준으로 책정됐다. 대전 구간은 일반 1500원, 청소년 750원, 어린이 350원이며, 세종 구간은 일반 1700원, 청소년 1050원, 어린이 650원이다.

요금 결제는 교통카드로만 가능하며, 대전 시내버스와는 환승이 가능하지만 세종버스와의 환승은 적용되지 않는다. 자율주행버스는 모든 좌석을 지정제로 운영하며, 급제동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해 승객의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한다.

또한 자율주행 특성을 고려해 보수적인 제어를 적용할 수 있도록 운영 기준을 유지, 탑승객 안전을 최우선으로 할 방침이다. 이번 유상운송 전환으로 기존 오송-세종 구간에 이어 대전까지 자율주행버스 운행이 확대되면서 충청권 자율주행 광역 교통망이 더욱 촘촘하게 연결될 전망이다.

이는 실제 이용이 가능한 광역 교통 서비스로의 확장을 의미하며, 미래 모빌리티 시대의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남시덕 대전시 교통국장은 "이번 유상운송 전환은 자율주행 기술을 시험 단계에서 실제 교통 서비스로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시민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