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 동구가 5·18민주화운동 46주년을 맞아 특별한 시화전을 개최한다. 인문거점시설인 시인 문병란의 집에서 '가슴에 돌이 된 꽃, 오월'이라는 이름으로 시민 창작 시와 그림 작품 12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이번 전시는 오는 5월부터 8월까지 이어지며, 지역 주민으로 구성된 시 창작 동아리 ‘맬겁 왔당께’ 회원들이 직접 참여했다. 이들은 5·18 민주화운동의 의미와 오월 정신을 주제로 깊이 있는 작품들을 만들어냈다.
각 작품은 저마다의 시선으로 오월의 아픔과 희망, 그리고 기억과 연대를 풀어낸다. 이는 시민들이 함께 오월의 정신을 되새기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특히 이번 시화전은 민주·인권·평화의 가치를 문학으로 승화시켜 온 문병란 시인의 생가에서 열려 의미를 더한다. 문 시인은 생전 5·18의 진실을 알리고 민주주의 정신을 문학으로 계승한 '화염병 대신 시를 던진 한국의 저항시인'으로 평가받았다.
동구 관계자는 이번 전시가 "시민들이 오월의 의미를 다시 되새기고 공감할 수 있는 소중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잇는 다양한 인문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5·18 정신을 다음 세대에 전달하고, 지역 공동체의 문화적 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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