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중구공무원노동조합, ‘39년 만에 되찾은 공무원노동절 휴무’ 기념행사 개최 (대전중구 제공)



[PEDIEN] 대전중구공무원노동조합이 29일 오전 조합 사무실 앞에서 ‘39년 만에 되찾은 공무원 노동절 휴무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63년 만에 노동절 명칭 복원과 2026년부터 공무원 및 교사에게도 5월 1일 노동절 휴무가 전면 적용되는 것을 경축하는 자리였다.

이번 조치는 그동안 근로기준법상 유급휴일 대상에서 제외됐던 공무원, 교사, 특수고용직 등 약 120만 명의 오랜 제도적 차별을 해소하는 결정으로 평가된다. 공무원 역시 보편적 노동자로서의 지위를 공식적으로 인정받게 된 것이다.

이는 1987년 민주화 운동 이후 공무원의 노동권 보장 요구가 본격화된 지 약 39년 만에 이뤄낸 역사적 성과다. 중구청장과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해 이날의 의미를 되새겼다.

중공노는 기념식에 참석한 전 조합원에게 ‘39년 만에 되찾은 공무원노동절 휴무 기념 수건’을 제공하며 첫 공무원 노동절 휴무를 함께 축하했다. 조합원들은 이번 변화가 단순한 휴일 증가를 넘어선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정만 위원장은 이번 노동절 휴무 적용에 대해 "단순히 휴일이 하루 늘어난 것을 넘어, 국가가 공무원을 시혜적 대상인 ‘근로자’ 가 아닌 권리의 주체인 ‘노동자’로 공식 인정하고 그 지위를 존중한다는 깊은 상징성을 가진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번 공무원 노동절 휴무 쟁취를 발판 삼아, 앞으로도 ‘노동존중 사회 실현, 아프지 않고 일할 권리 구현’을 위해 조합원들과 늘 함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기념행사는 공무원의 노동 기본권이 한 걸음 더 진전했음을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