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해양수산부가 5월을 맞아 국민들이 바다의 다채로운 매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달의 수산물, 어촌여행지, 해양생물, 등대, 무인도서를 선정해 발표했다.
깊은 감칠맛을 자랑하는 다시마와 국민 생선 우럭으로 친숙한 조피볼락이 5월의 수산물로 이름을 올렸다. 다시마는 칼슘, 칼륨 등 다양한 무기질을 함유한 '무기질의 보고'로 불리며 육수나 초무침, 튀각 등 활용법이 무궁무진하다. 조피볼락은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이 풍부해 근육 형성 및 간 기능 개선에 도움을 주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로 회로 즐기지만 매운탕, 찜 등으로도 사랑받는다.
어촌의 정취를 만끽할 수 있는 5월의 어촌 여행지로는 전북 고창 장호마을과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이 선정됐다. 고창 장호마을은 4km에 달하는 명사십리 백사장과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고창 갯벌을 품고 있다. 이곳에서는 후릿그물 체험으로 광어, 새우, 꽃게 등을 직접 잡아 맛보고, 승마 체험으로 바다 위를 달리는 이색적인 경험도 할 수 있다.
전남 함평 돌머리마을은 5월 5일까지 열린 함평 나비축제와 연계해 방문하면 꽃과 바다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이점을 가졌다. 축제장에서 15분 거리에 위치해 여유로운 바다 풍경을 선사하며, 글램핑장, 카라반, 캠핑장 등 다양한 숙박 시설을 갖춰 취향에 맞는 휴식을 제공한다. 특히 해 질 녘 405m 길이의 무지개다리를 배경으로 서해의 노을을 감상하는 것이 일품이다.
바다식목일을 앞두고는 해양생태계의 중요성을 알리는 거머리말이 5월의 해양생물로 뽑혔다. 거머리말은 전 세계 해안에 분포하며 바닷속에서 빽빽한 숲을 이루는 대표적인 해양식물이다. 다양한 해양생물의 산란지이자 은신처 역할을 하며 연안 침식을 막아 해안선 보호에도 기여한다. 최근에는 뛰어난 이산화탄소 흡수·저장 능력으로 '블루카본'으로서의 가치도 주목받고 있다.
전북특별자치도 군산시 비안도리에 위치한 비안도항 북방파제등대는 5월의 등대로 선정됐다. 이 등대는 2024년 설치된 이래 4초마다 빨간 불빛을 깜빡이며 비안도항을 오가는 선박의 안전을 책임진다. 비안도는 고군산군도 최남단에 위치한 섬으로, '어촌뉴딜 300사업'을 통해 방파제가 개선되며 지금의 모습을 갖췄다.
섬 최고봉 노비봉에는 동백나무와 괴목나무 숲이 장관을 이루며, 섬 주변 절벽 경치와 수평선 낙조는 고군산군도 내에서도 으뜸으로 꼽힌다. 특히 군산 지역은 예로부터 꽃게 어장이 발달해 봄철 알이 꽉 찬 꽃게를 맛볼 수 있는 최적의 장소로, 키토산과 타우린이 풍부한 꽃게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원기 회복에 도움을 준다.
마지막으로 전남 여수시 소라면에 있는 '모개도'가 5월의 무인도서로 선정됐다. 여수반도 서쪽 여자만 내에 자리한 모개도는 높이 20m, 면적 31,473㎡ 규모로, 옆에서 보면 솥뚜껑이나 방패를 엎어놓은 듯하고 높은 곳에서 내려다보면 푸른 바다 위에 떠 있는 '심장'처럼 보인다.
지역에서는 섬의 울퉁불퉁한 모양이 과일 모과처럼 생겨 '모개도'라 불리게 됐다는 이야기가 전해진다. 최근에는 하늘에서 본 모양을 따 '하트섬'이라는 별칭도 얻었다. 모개도 해안은 회갈색 암반과 자갈로 이루어졌으며, 섬 안쪽은 억새와 곰솔로 덮여 있어 봄부터 푸릇한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돈나무, 사철나무 등 다양한 식물과 중대백로, 큰부리까마귀 등 바닷새도 관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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