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체국쇼핑 입점부터 라이브커머스까지 중구 지원에 전통시장 상인들 온라인 진출 “자신감 얻어” (서울중구 제공)



[PEDIEN] 서울 중구가 전통시장 상인들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위해 팔을 걷어붙이고 나섰다. 우체국쇼핑 입점 지원부터 라이브커머스 교육, AI 기반 홍보 콘텐츠 제작까지 다각적인 지원을 펼치며 상인들의 온라인 시장 도전에 든든한 동반자가 되고 있다.

신중앙시장에서 전통 간식을 판매하는 ‘소희래’ 최승우 대표는 지난 3월 열린 우체국쇼핑 온라인 입점 설명회 참석 후 한 달 만에 입점이라는 값진 성과를 거두었다. 최 대표는 “절차가 복잡할까 걱정했지만, 설명회를 통해 직접 해보니 생각보다 어렵지 않았다”며 “우리 시장에서 처음으로 우체국쇼핑에 입점한 만큼, 다른 상인들도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경험을 공유하고 싶다”고 밝혔다. 그의 말처럼 실제 입점에 관심을 보이는 주변 상인들도 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번 설명회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중구에서 진행됐다. 오랜 역사와 다양한 특색을 지닌 전통시장이 공공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 안정적인 판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중구와 서울중앙우체국이 협력하여 마련한 자리였다. 우체국쇼핑은 민간 쇼핑몰 대비 낮은 수수료와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결제 가능 등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유리한 조건을 제공한다. 설명회에는 30여 명의 상인이 참석했으며, 서울중앙우체국과 한국우편사업진흥원 관계자가 직접 우체국쇼핑의 운영 구조, 입점 절차, 장점 등을 상세히 소개했다. 특히 우수업체로 선정된 중부시장 상인의 생생한 운영 경험과 판매 노하우 공유는 참석 상인들의 공감을 얻으며 실질적인 도움을 주었다. 그 결과, 교육에 참여한 중부시장과 신중앙시장 내 2개 점포가 우체국쇼핑 입점에 성공했으며, 추가 입점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

중구가 꾸준히 운영하는 라이브커머스 교육 또한 상인들의 온라인 판매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2023년 시범 운영 이후 매년 실습 중심의 교육을 이어오며 현재까지 90여 명의 상인이 참여했다. 신중부시장에서 ‘환씨푸드’를 운영하는 이예언 씨는 지난 3월 교육 참여 후 꾸준히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며 손님들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재미를 느끼고 있다. 이 씨는 “교육 때 실습을 하면서 자신감을 얻었고, 방송을 할수록 실력이 늘고 있다”고 만족감을 표했다.

올해부터 새롭게 시작한 AI 활용 홍보 콘텐츠 제작 교육도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동대문바이어라운지에서 상인과 주민을 대상으로 1:1 맞춤형 AI 활용 교육을 진행하며, 특히 의류업 종사자가 많은 동대문 상권 특성에 맞춰 스마트폰 촬영만으로 AI 모델 착용 이미지와 홍보 영상 제작을 지원한다. 야간 교육도 운영하여 바쁜 상인들의 참여를 돕고 있다. 현재까지 70여 명이 참여했으며, 현장 활용도가 높다는 평가다. 지난 2월 ‘당근마켓 AI 숏폼 제작 교육’에 참여한 상인들이 직접 제작해 게시한 홍보 영상은 꾸준한 점포 홍보 효과를 내고 있다.

구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와 홍보는 전통시장의 중요한 경쟁력”이라며 “상인들이 변화하는 유통 환경에 적응하고 안정적으로 온라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지원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중구의 노력은 전통시장 상인들에게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며 온라인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