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무심코 지나치기 쉬운 작은 곤충들의 세계가 예술 작품으로 재탄생한다. 서울시청 본관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박상빈 작가의 회화 전시 ‘곤충도감 : 작은 삶에 깃든 생명의 찬란함’이 오는 5월 14일부터 7월 29일까지 열린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 이곳은 서울광장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개방형 문화 공간이다.
이번 전시는 2026년 ‘하늘광장 갤러리’ 전시작가 공모에서 130건의 경쟁을 뚫고 선정된 3건의 전시 중 첫 번째다. 작가는 곤충의 날개에 맺힌 물방울과 빛에 따라 변하는 다채로운 색감을 섬세하게 포착하며, 곤충이 단순한 관찰 대상이 아닌 저마다의 시간을 살아가는 소중한 존재임을 드러낸다. ‘곤충도감’이라는 제목은 곤충을 통해 삶의 감각과 아름다움을 전하겠다는 작가의 의지를 담고 있다.
박상빈 작가는 2015년부터 곤충과 물방울을 주제로 꾸준히 작업을 이어왔다. 매크로렌즈로 곤충 위에 맺힌 물방울을 관찰하고 수천 장의 사진을 촬영하며 작은 생명체가 지닌 생명력과 아름다움을 화폭에 담아왔다. 이러한 노력은 그의 작품성을 인정받아 호반문화재단 ‘2025 H-EAA 선정 작가상’과 ‘제32회 대전광역시 미술대전 우수상’ 수상으로 이어졌다.
전시 기간에는 작가와 함께하는 시민 참여 프로그램 ‘물방울이 반짝 곤충 팝업 카드 만들기’도 운영된다. 참가자들은 전시 작품 속 곤충 이미지를 활용해 입체 팝업 카드를 제작하고, 투명 레진 재료로 곤충 날개의 반짝이는 물방울을 표현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체험 프로그램은 7월 21일 오전 10시 30분과 오후 2시, 두 차례 진행되며 참가 신청은 7월 14일 오전 10시부터 서울특별시 공공서비스 예약사이트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참가비는 재료비 포함 5천 원으로 회차당 8명을 모집하며, 체험 시간은 약 60분이다.
서울시 곽종빈 행정국장은 “하늘광장 갤러리는 시민과 방문객이 일상 속에서 자연스럽게 예술을 만나는 열린 문화 공간으로서 역할을 해왔다”며, “이번 ‘곤충도감’ 전시를 통해 작은 생명 속에 담긴 아름다움을 느끼는 특별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