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시가 봄철 야외활동 증가를 맞아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 예방에 대한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제3급 법정감염병으로, 2013년 국내 첫 환자 발생 이후 매년 환자가 이어지고 있다.

최근 5년간 부산에서 발생한 SFTS 환자는 총 24건에 달한다. 환자는 주로 4월부터 11월 사이에 집중적으로 발생했으며, 특히 10월에 10건으로 가장 많았다. 4월과 5월, 7월, 11월에도 각각 1건씩 발생하여 시기별 주의가 요구된다.

SFTS 감염 시 잠복기는 5~14일이며, 38도 이상의 고열과 함께 오심, 구토, 설사 등 위장관계 증상이 나타난다. 중증으로 진행될 경우 혈소판 및 백혈구 감소, 출혈성 소인, 다발성 장기부전으로 이어져 사망에 이를 수 있다. 특히 고령층은 중증 악화 위험이 높아 신속한 진료가 중요하다.

SFTS의 국내 누적 치명률은 18%로 다른 감염병에 비해 높은 편이다. 따라서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예방 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강조된다. 야외활동 시에는 긴 소매 옷, 긴 바지, 목이 긴 양말 등을 착용하여 피부 노출을 최소화해야 한다. 풀밭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는 행위는 피해야 한다.

야외활동 후에는 즉시 샤워하고 몸에 진드기가 붙어 있는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작업복과 착용했던 의류는 즉시 분리하여 세탁하는 것이 권장된다.

만약 진드기에 물린 후 2주 이내에 발열, 소화기 증상 등이 나타난다면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이때 반드시 야외활동 이력을 의료진에게 알려 정확한 진료를 받아야 한다.

조규율 부산시 시민건강국장은 “SFTS는 치료제나 예방 백신이 없어 예방 수칙 준수가 최선”이라며 “야외활동 시 피부 노출을 줄이고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해달라”고 시민들에게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