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광역시 시청 (부산광역시 제공)



[PEDIEN] 부산 프로농구단 KCC 이지스가 2025-2026 한국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고양 소노 스카이거너스를 4대 1로 격파하며 정상에 올랐다. 이번 우승은 부산 연고 이전 첫해였던 2023-2024시즌 이후 2년 만에 거둔 쾌거로, KCC는 통산 7번째 우승이라는 대기록을 달성하며 한국 프로농구 명문 구단으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공고히 했다.

특히 KCC는 정규리그를 6위로 마감하며 플레이오프에 진출했으나, 단기전에서 폭발적인 저력을 발휘하며 한국 프로농구 역사상 최초의 '정규리그 6위 팀 우승'이라는 전무후무한 신화를 썼다. 이는 2024년 우승의 주역들과 새롭게 가세한 전력들이 조화를 이루며 선보인 공격적인 경기 운영의 결과다.

이번 우승으로 KCC는 기존 최다 우승 팀인 울산 현대모비스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한국 프로농구 역대 최다 우승 공동 1위라는 금자탑을 쌓았다. 이상민 감독의 지도 아래 허훈, 허웅, 송교창, 최준용, 숀 롱 등 주축 선수들이 고른 활약을 펼쳤고, 팀워크를 앞세운 경기력으로 챔피언 결정전 우승을 완성했다.

플레이오프에서 KCC는 정규리그의 아쉬움을 털어내고 빈틈없는 조직력을 바탕으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4강전에서 안양 정관장을 상대로 단 1패만을 허용하며 결승에 진출했고, 챔피언 결정전에서도 고양 소노를 상대로 단 1패만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전적으로 우승을 확정 지었다.

허웅 선수를 비롯한 주축 선수들의 활약은 연일 사직실내체육관으로 많은 관중을 불러 모았다. 챔피언 결정전 기간에는 연속 1만 관중을 기록하는 등 부산 프로농구의 뜨거운 인기를 다시 한번 입증했다. KCC는 지난 2023년 8월 부산으로 연고지를 이전했으며, 부산시는 연고지 이전에 따른 홈구장 환경 조성을 위해 사직실내체육관 시설을 전면 재정비하는 등 선수들과 관람객의 이용 편의를 높이기 위해 노력해 왔다.

김경덕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부산 KCC가 다시 한번 우승을 차지하며 부산 시민들에게 큰 기쁨과 자긍심을 안겨줬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일상에서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프로스포츠 지원과 스포츠 문화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