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광역시 시청 (울산광역시 제공)



[PEDIEN] 울산박물관은 2026년 박물관·미술관 주간을 맞아 오는 5월 16일부터 24일까지 주말마다 가족 관람객을 대상으로 ‘고래를 새기는 하루 : 가족 암각화 체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의 가치를 시민들이 체험을 통해 보다 쉽고 흥미롭게 체득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특히 박물관 2층 역사실에 전시된 암각화 유물을 현대적 재료인 ‘젤스톤’ 으로 재해석하는 체험을 통해 가족 간 유대감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참가자들은 화포 위에 젤스톤을 바른 뒤 칼 등을 이용해 바위 질감을 표현하고 반구대 암각화 속 고래 그림이나 천전리 암각화의 기하학적 문양, 또는 가족만의 특별한 문양을 직접 새겨 넣게 된다.

개인이 만든 작은 암각화 작품들은 박물관 내에 모여 하나의 대형 ‘반구천의 암각화’협동 작품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완성된 결과물은 오는 6월 30일까지 울산박물관에 전시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하게 된다.

프로그램은 16일과 17일 23일과 24일 등 총 4일간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울산박물관 2층 체험실 앞 로비에서 진행된다.

별도 사전 예약 없이 현장에서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 단위 관람객 약 250명을 선착순으로 모집한다.

울산박물관 관계자는 “관람객들이 유물을 단순히 감상하는 데 그치지 않고 직접 손으로 새기고 표현하는 과정을 통해 반구천 암각화의 가치를 더욱 생생하게 느끼길 바란다”며 “가족이 함께 문화유산을 체험하며 특별한 추억을 만드는 시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