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인 광주광역시가 올해 총 7702억원을 투입해 아동과 청소년을 위한 촘촘한 지원체계를 구축한다.
광주시는 '2026년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인 사업 추진에 나섰다. 이는 지난해보다 105억원이 증액된 규모로, 놀이·참여·안전·복지 등 7개 영역에서 169개 과제를 실행한다.
이번 시행계획은 특히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가구를 발굴하고 지원하는 데 중점을 뒀다. 신설되는 '부모교육 지원' 사업은 아동의 발달단계에 맞춰 체계적인 양육 지식을 제공하며, 부모 역량 강화를 통해 건강한 가정환경 조성을 돕는다.
또한, 아픈 가족을 돌보며 생계까지 책임지는 청소년들을 위한 '가족돌봄 영케어러 맞춤형 지원'이 새롭게 도입된다. 이는 다양한 위험에 노출된 청소년들의 사회적 안전망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동 양육 가정의 경제적 부담 완화를 위한 실질적인 지원책도 강화된다. 아동수당 지급 대상이 기존 8세 미만에서 9세 미만으로 확대되고, 지원금 역시 월 10만원에서 10만5000원으로 인상된다. 약 6만3000명의 아동이 혜택을 받게 된다. 결식우려 아동 9000여명을 위한 급식단가도 기존 9500원에서 1만원으로 오른다.
맞벌이 가구의 주요 고민인 돌봄 공백 해소를 위해 야간돌봄 지역아동센터가 기존 5곳에서 12곳으로 늘어나고, 자정까지 운영하는 다함께돌봄센터 1개소도 운영된다. 이 과정에서 청년 인턴 13명을 채용해 돌봄 인력난 해소와 지역 청년 일자리 제공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는다.
심야 시간대 소아의료 공백 최소화를 위해 달빛어린이병원과 공공심야어린이병원 운영을 내실화하고, 영유아 발달검사 대상도 기존 2세에서 2~3세로 확대해 발달 지연의 조기 발견과 치료를 지원한다.
이와 함께 풍암동 중앙공원2지구 내 '어린이 아트앤사이언스 파크' 건립을 차질 없이 추진해 아동들을 위한 창의적 활동 공간을 넓혀갈 예정이다.
이번 시행계획은 '제3차 아동·청소년 친화도시 조성 5개년 기본계획'을 바탕으로 광주시교육청, 광주경찰청 등 관계기관과의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공동 추진된다.
최경화 여성가족국장은 "아동·청소년이 정책 변화를 일상에서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관련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출범 이후에도 광주시의 우수한 아동·청소년 정책이 통합특별시에 안정적으로 안착하고 그 성과가 지역 전체로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광주시는 2019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최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2025년 광역시 최초 아동친화도시 상위인증 획득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국에서 유일하게 광역시와 5개 자치구 전 지역 인증을 달성한 선도적인 도시로서 아동·청소년 친화 정책을 계속해서 발전시켜 나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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