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지난해 10월 17일 발령됐던 2025-2026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가 오는 5월 15일부로 공식 해제된다. 질병관리청은 의원급 의료기관 표본감시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 의사환자 분율이 최근 3주 연속 유행 기준 이하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번 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은 겨울철과 봄철에 걸쳐 두 차례 발생하며 연례적인 양상을 보였다. 유행의 시작과 정점은 전년보다 1~2개월 빨랐으나, 전체 유행 기간은 5주 더 길게 유지되는 특징을 보였다. 특히 7세부터 18세까지의 연령층이 인플루엔자 유행을 주도했으며, 초등학생 연령층에서의 발생률이 두드러졌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 또한 2월 말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며 최근 3주간 2% 내외 수준을 기록했다. 검출된 바이러스는 대부분 B형으로 확인되었다.
유행주의보 해제에 따라 고위험군 대상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요양급여 적용 기준이 변경된다. 기존에는 임상증상만으로도 항바이러스제 처방 시 급여가 적용되었으나, 해제일부터는 인플루엔자 검사 결과 양성이 확인된 경우에만 급여 적용이 가능하다.
임승관 질병관리청장은 주의보 해제에도 불구하고 여름철 실내 활동 증가로 인한 호흡기 감염병 전파 위험을 경고했다. 그는 일상에서의 철저한 손 씻기, 기침 예절 준수, 실내 환기, 사람이 많은 곳에서의 마스크 착용 등 개인 방역 수칙의 생활화를 거듭 강조했다.
또한, 기침이나 발열 등 호흡기 증상이 나타날 경우 즉시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진료받고, 증상 호전 시까지 충분한 휴식을 취할 것을 당부했다. 질병관리청은 앞으로도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감염병 발생 현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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