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서울 강남구가 연면적 1만㎡ 이상 대형 공사장과 고질적인 소음 민원 발생 공사장 10곳에 사물인터넷 기반 공사장 소음 관리시스템을 본격 운영한다.
지난 4월 16일부터 시행된 이 시스템은 공사장에 설치된 소음 측정기가 측정한 데이터를 구청 환경과 사무실 모니터로 실시간 전송하여 현장 소음 변화를 상시 확인하는 방식이다.
지난해 강남구에 접수된 공사장 소음 민원은 8,704건으로 월평균 725건에 달했다. 기존에는 민원 접수 후 기동반이 현장에 출동해 조치하는 사후 대응 방식에 의존해왔다.
하지만 이번 시스템 도입으로 소음이 커지는 상황을 민원 발생 전에 미리 파악하고 현장 조치를 유도하는 데 목적을 둔다. 소음 측정값이 규제 기준인 70dB를 넘어서면 모니터 화면에 주황색 경고 표시가 나타난다.
경고 발생 시 담당 공무원은 즉시 공사장 현장 책임자에게 소음 저감 조치를 요청하는 문자메시지를 발송한다. 현장 책임자는 작업 조정, 장비 점검, 방음시설 확인 등 필요한 조치를 이행하고 그 결과를 구청에 알려야 한다.
조치가 미흡하거나 소음이 지속될 경우, 환경과는 즉각 현장 점검에 나서 이행 지시 등 후속 조치를 취한다.
시스템 운영 초기 효과는 긍정적이다. 시스템 설치 전 한 달간 47건이었던 민원 건수가 설치 후 한 달간 30건으로 17건 감소했다.
강남구는 이번 결과를 바탕으로 공사장별 소음 발생 시간대와 반복 민원 유형을 분석해 현장 관리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실시간 모니터링 자료를 활용해 소음 발생 패턴을 파악하고 공사장별 맞춤형 관리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공사장 소음은 민원 발생 후 대응보다 선제적 관리가 중요하다”며, “실시간 모니터링과 즉시 조치 체계를 통해 소음 발생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고 구민이 체감할 수 있는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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