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설문조사 64.4% 찬성 … 진주중·진주여중과 통합운영 추진 (경상남도교육청 제공)



[PEDIEN] 경상남도교육청이 학령인구 감소에 따른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의 일환으로 추진해 온 진주봉원중학교의 통폐합을 최종 확정했다. 학부모 설문조사 결과 64.4%가 찬성하며, 이는 경남교육청의 통폐합 가이드라인 기준인 학부모 찬성률 60% 이상을 충족한 결과다. 이에 따라 진주봉원중학교는 2029년 3월부터 진주중학교, 진주여자중학교와 통합 운영된다.

진주봉원중학교는 최근 저출생과 인근 지역 학령인구 감소의 영향으로 학생 수가 지속적으로 줄어드는 상황에 놓여 있었다.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상황 속에서 학생들이 보다 안정적이고 다양한 교육과정을 경험할 수 있도록 적정규모학교 육성 정책을 추진, 인근 학교와의 통합을 모색해 왔다.

통폐합 추진 과정에서 경남교육청과 진주교육지원청은 학부모와 지역사회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여러 차례 설명회를 개최했다. 설명회에서는 통폐합의 필요성, 적정규모학교 육성 지원금 활용 방안, 통합 대상 학교의 교육 여건 개선 계획 등이 상세히 안내되었으며, 현장의 의견을 반영한 지원 방향 논의도 이루어졌다.

이후 진행된 학부모 찬반 설문조사에서 64.4%의 찬성률을 기록하며 통폐합 추진이 공식 확정됐다. 통합 시점인 2029년 3월부터 진주봉원중학교 재학생들은 학업 공백이나 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학습을 이어갈 수 있도록 남학생은 진주중학교로, 여학생은 진주여자중학교로 배치될 예정이다.

경남교육청은 학교 위치 변경으로 통학 여건이 달라지는 학생들을 위해 교통비 지원 및 통학버스 운행 등 실질적인 통학 지원 대책을 마련한다. 또한, 정부 지원금을 바탕으로 통합 대상 학교의 교육 환경 개선에도 대규모 예산을 투입할 계획이다. 교실 리모델링, 최첨단 스마트 학습 공간 구축, 교육 활동 공간 개선 등이 주요 지원 내용이다.

통합 이후 학생 간의 적응과 화합을 돕기 위한 특색 있는 통합 교육과정 프로그램 운영도 준비 중이다. 경남교육청 최치용 학교지원과장은 "학교 통폐합이라는 어려운 결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협조해 주신 학부모님들과 지역사회에 감사드린다"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통합학교의 교육환경 개선과 학생 안전 대책 수립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향후 20일간의 행정예고를 통해 주민 의견을 수렴하고 관련 조례 개정 등 행정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 2026년부터 2028년까지 준비 기간을 거쳐 2029년 3월 최종 통합을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