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한강을 가로지르는 뱃길이 새로운 정원 여행의 시작을 알린다. 지난 8일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 한강버스 서울숲 선착장이 시민들에게 다채로운 정원 경험을 선사할 채비를 마쳤다. 서울시는 이번 선착장 개통과 함께 서울숲 일대 정원과 국제정원박람회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설된 서울숲 선착장에는 한강버스가 하루 16회 정차하며, 여의도와 잠실을 잇는 주요 노선을 담당한다. 이곳에 하선하면 가장 먼저 시민들을 맞이하는 것은 한강의 아름다운 수변 경관과 어우러진 ‘리버뷰가든’이다. 수국, 무늬병꽃, 버베나 등 1만 1,700㎡ 규모에 조성된 4개의 리버뷰 가든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의 첫인상을 각인시키는 특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한다.
리버뷰가든을 지나면 한강과 서울숲을 잇는 열린 공간인 ‘놀빛광장’이 펼쳐진다. 탁 트인 경관과 넉넉한 휴게 공간은 시민들의 만남과 휴식, 문화 활동을 위한 거점 역할을 수행한다. 이곳에서 한강의 물결과 서울숲의 녹음을 동시에 감상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서울숲 안으로 발걸음을 옮기면 도심 속 정원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서울국제정원박람회가 방문객을 맞이한다. 초청·작가, 기업, 기관, 지자체 정원 등 총 167개의 다채로운 정원이 조성되었으며, 다양한 문화·체험 프로그램이 상시 운영된다. 특히 정원을 깊이 있게 이해하도록 돕는 ‘정원도슨트 투어’와 AR 기반 모바일 보물찾기 프로그램 ‘가든헌터스’는 정원을 더욱 흥미롭게 경험하게 한다.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생태 체험 프로그램도 인기다. 사슴 먹이주기, 나비정원 탐사 등은 자연과의 교감을 선사한다. 매월 첫째 주 토요일 열리는 ‘농부마켓’에서는 전국 농부들이 직접 재배한 신선한 농산물과 가드닝 상품을 만날 수 있으며, 다양한 워크숍을 통해 건강한 식생활의 가치를 나눈다.
주말에는 특별한 공연 프로그램이 예정되어 있다. 오는 6월 13일과 14일에는 국악과 전통연희 축제가 열린다. 국립국악원 창작악단, 국악아카펠라 그룹 ‘토리스’, ‘김주홍과 노름마치’ 등 다채로운 팀이 참여하여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국악의 매력을 선보인다. 모든 공연은 무료로 진행된다.
서울숲의 경계를 넘어 성수동과 자양동까지 이어지는 ‘선형정원’ 또한 주목할 만하다. 삭막했던 도심 골목길이 스토리를 입은 초록길로 변모하며 정원도시 서울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서울시는 선착장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관련 안내 리플릿을 비치하고, 하차 안내 방송을 통해 박람회를 소개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김영환 서울시 정원도시국장은 “서울숲 선착장은 서울국제정원박람회를 가장 특별하게 만날 수 있는 관문”이라며, “많은 시민분들이 아름다운 정원과 함께 정원 문화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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