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한국환경분석학회, ‘과불화화합물의 현재와 미래’ 공 hwp (서울시 제공)



[PEDIEN]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이 한국환경분석학회와 함께 오는 6월 16일, '미규제 수질오염물질 과불화화합물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이해'를 주제로 공동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학술 교류의 장은 물환경 내 PFAS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국내외 관리 동향을 공유하며, 미규제 신종 수질오염물질에 대한 선제적 대응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PFAS는 코팅제, 포장재, 의류, 반도체 등 일상생활과 산업 전반에 널리 사용되는 물질이다. 하지만 자연에서 잘 분해되지 않고 환경과 생물체에 축적되는 특성으로 인해 국제적인 규제가 강화되는 추세다. 이러한 PFAS는 물과 기름에 강하고 화학적으로 매우 안정적인 성질 덕분에 다양한 생활용품의 표면 처리제로 활용되어 왔다. 그러나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는 일부 PFAS 물질을 인체 발암 가능 물질로 분류했으며, 호르몬 교란, 면역·생식계 영향 등 건강 위해 우려가 제기되면서 선제적 관리가 시급한 과제로 떠올랐다.

현재 국내에서는 PFAS가 감시항목으로 관리되고 있지만, 수돗물 수질기준과 폐수 배출허용기준은 아직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정부는 국제 동향과 국내 노출 수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2028년까지 수질기준을 단계적으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러한 정책 수립에 필요한 과학적 근거를 제공하기 위해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은 스톡홀름협약에서 지정된 3종 PFAS의 산업폐수 내 분포 특성을 지속적으로 조사해왔다. 나아가 2025년부터는 규제 물질뿐 아니라 대체 후보물질까지 분석 범위를 확대하여 산업계의 PFAS 사용 전환 경향을 파악하고 있다.

이번 심포지엄은 연구원이 축적한 실측 데이터와 국내외 최신 연구 성과를 바탕으로 총 4개의 주제 발표 세션을 진행한다. 발표는 원수부터 상수까지의 관리 체계와 오염원별 유입 경로를 시작으로, 서울시 산업폐수 실측 자료 기반의 업종별 배출 특성 분석 결과를 공유한다. 또한, 초미량 PFAS 분석을 위한 최신 기술과 해외 PFAS 분포 현황, 효과적인 제어 기술 동향에 대한 발표가 이어질 예정이다.

주제 발표 이후에는 학계 및 유관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과 질의응답 시간을 갖는다. 이를 통해 실질적인 수질 관리 방향을 심도 있게 조명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행사는 관련 분야 전문가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상세 안내 및 사전 등록은 연구원 물환경연구부 수질화학팀을 통해 가능하다.

한국환경분석학회 고문 김현욱 교수는 “PFAS는 난분해성과 생물농축성으로 국제적인 관리가 강화되는 물질”이라며, “이번 심포지엄이 최신 분석 기술과 저감 사례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관리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서울시보건환경연구원 박주성 원장은 “PFAS 수돗물 수질기준 도입을 앞두고 관련 오염원과 유입 경로에 대한 선제적 조사와 대응이 중요한 시점”이라며, “연구원은 심포지엄 논의 결과를 바탕으로 PFAS 관리 기반 마련을 위한 정책 수립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