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청북도 이복원 경제부지사가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의 현장 효과를 직접 점검하기 위해 11일 옥천군 청산면 일대를 찾았다. 황규철 옥천군수와 동행한 이번 방문은 지역 경제와 골목상권에 미치는 기본소득의 영향을 살피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데 초점을 맞췄다.
옥천군은 전국 10개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대상 지자체 중에서도 신청률과 사용률 모두 최상위권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사업 운영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청산면을 중심으로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를 촉진하며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 부지사가 가장 먼저 들른 곳은 귀촌 청년이 최근 문을 연 미용실 ‘살롱 드 헤어’였다. 창업자는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고향으로 돌아와 미용실을 운영하며, 농어촌 기본소득이 지역 내 소비 기반을 마련해 창업에 대한 확신을 갖게 해줬다고 밝혔다. 이 부지사는 “농촌에 청년들이 돌아올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기본소득 사업의 또 다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어 방문한 의류 매장 ‘고운’은 농어촌 기본소득 시행 이후 청산면에 새롭게 개업한 유일한 옷가게다. 점주는 기본소득 가맹점이 늘고 지역 소비가 활성화되는 모습을 보며 창업을 결심했다고 전했다. 기본소득이 없었다면 엄두조차 내지 못했을 창업이라는 말에 이 부지사와 황 군수는 잠시 발걸음을 멈추고 경청했다.
마지막으로 찾은 돈가스 전문점 ‘뜰’ 역시 면 지역에서는 드물게 전문 음식점으로, 지역 상권의 변화와 성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혔다. 황 군수는 창업자를 격려하며 “이러한 가게들이 늘어날수록 지역 분위기와 경제에 긍정적인 변화가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황규철 옥천군수는 “기본소득이 골목 가게를 살리고 청년을 불러들이는 마중물이 되고 있다는 것을 오늘 직접 확인했다”며 “가맹점 확대와 주민 사용 편의 제고 방안을 도와 함께 계속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PEDI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