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안양시가 공직 사회의 장애인 인식 개선을 위한 ‘체험형 수어 교육’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시는 지난 15일 시청 상황실에서 공직자 80여 명을 대상으로 ‘상반기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진행했다. 올해 수행 기관으로 선정된 안양시수어통역센터와 협력해 마련된 이번 교육은 기존의 이론 전달 방식에서 벗어나, 실제적인 소통 능력 향상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 과정은 수어와 농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것부터 시작해, 농아인과의 올바른 소통 예절을 배우고 기초 수어 실습까지 단계별로 구성됐다. 특히 농아인 부모를 둔 유슬기 강사가 직접 참여하여, 수어가 단순한 보조 수단이 아니라 고유한 문법 체계를 갖춘 하나의 독립적인 언어임을 생생한 경험을 통해 전달했다. 이러한 교육 방식은 참가자들의 공감대를 형성하고 농아인의 언어권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돕는 계기가 되었다.
참석한 공직자들은 이번 교육을 통해 실생활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기초 수어를 익혔다. 또한, 교육 과정 전반에 걸쳐 농아인이 겪는 어려움과 이들의 언어적 권리에 대한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하는 기회를 가졌다. 이는 시민과의 소통에서 발생할 수 있는 물리적, 심리적 장벽을 낮추는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장애인 인식 개선은 서로의 다름을 인정하는 작은 관심에서 비롯된다”고 강조하며, “공직자의 진심 어린 소통 노력이 시민과의 벽을 허물고 포용적인 행정을 실현하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 소외되지 않는 따뜻한 안양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는 이번 상반기 교육을 시작으로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소통 중심의 장애인 인식 개선 교육을 이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모든 시민이 존중받는 포용적인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쓸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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