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EDIEN] 관세청이 6월 17일 부산에서 주요 공항만 일반 수입화물 마약 전담 특별검사팀을 발족하며 일반 컨테이너에 대한 마약 감시 단속망을 3중으로 강화한다. 그간 마약 밀반입 적발이 잦은 특송, 우편, 여행자 통관에 집중했던 단속이 이제 부피가 큰 일반 화물까지 확대되는 것이다.
개인 화물에 비해 은닉이 용이해 적발이 까다로웠던 일반 화물에 대한 추가 대책 필요성이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관세청은 지난 4월, 상대적으로 검사 역량 집중이 어려웠던 일반 화물에 대한 감시 단속망을 넓히고자 마약 특별검사팀을 신설했다. 이와 함께 효율적인 마약 적발을 위해 기존 단방향 방식이 아닌 신기술이 적용된 투과·산란 방식의 컨테이너 검색기를 최초 도입해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컨테이너 등 일반 수입화물은 대형 화물의 특성상 밀반입 적발이 어렵지만, 한번 밀반입될 경우 대규모 마약 유입으로 이어질 수 있어 국경 단계 차단이 매우 중요하다. 이에 부산, 인천공항, 인천항, 평택 등 화물 반입이 많은 주요 공항만에 5개 팀이 우선 신설된다. 이들 팀은 자체 정보 분석을 통해 검사 대상을 선별하고, 다양한 과학 검사 장비 활용과 의심 화물에 대한 과감한 파괴 검사를 실시해 일반 화물을 통한 마약 반입을 철저히 차단할 계획이다.
이종욱 관세청장은 발대식에서 "관세 국경에서 마약을 철저히 차단하기 위해 2중, 3중의 복수 검사로 물샐틈없는 단속망을 구축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며 각 팀장에게 혼신의 노력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국제 우편 및 일반 수입 화물에 이어 특송·여행자에 대해서도 N차 저지선을 구축·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한, 국제 무역선에서 하선하는 선원 및 항만 출입자를 대상으로도 마약 밀반입 차단을 위한 2차 감시 단속 체계를 신속히 마련할 예정이다. 주요 밀반입 경로에서 제외되는 '우리나라를 경유하는 화물'에 대해서도 국가정보원, 미 마약단속국 등 국내외 기관과 협업해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불시 단속을 확대할 계획이다.
다만, 이러한 전방위적 마약 검사로 인해 정상적인 일반 화물 통관이 지연되지 않도록 정보 분석을 더욱 정교하게 실시하여 선량한 성실 업체에 불편이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조치할 계획이다. 관세청은 앞으로도 마약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하기 위해 관세 국경을 수호하는 데 모든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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