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기후 위기라는 거대한 도전에 맞서기 위한 충청권의 공동 노력이 본격화한다. 대전·세종·충남 기후협의체는 지난 24일 세종시 행복누림터에서 '달라지는 기후, 함께 준비하는 충청권의 미래'를 주제로 2026년 충청권 기후위기 대응 공동포럼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기후협의체 관계자를 비롯해 공무원, 전문가, 시민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참석자들은 기후 변화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충청권 차원의 실질적인 대응 전략과 협력 방안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포럼 1부에서는 분야별 전문가들이 기후 위기의 현황과 지역 차원의 대응 필요성을 역설했다. 심성보 기상청 사무관은 탄소중립 정책 수립의 근간이 될 국가 표준 기후 변화 시나리오를 소개했다. 김용훈 광주기후에너지진흥원 팀장은 광주시의 지역 기후 위기 대응 협업 사례를 공유하며 충청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 임영신 국가기후위기적응센터 책임연구원은 기후 위기에 취약한 계층과 지역을 보호하기 위한 적응 인프라 강화 방안을 발표했으며, 여형범 충남연구원 기후환경연구실장은 지역 기후 행동 허브 구축과 충청권 전략을 중심으로 발제했다.
종합토론에서는 최영균 충남대 교수를 좌장으로, 전문가와 시민사회단체 관계자들이 참여해 기후 정보의 정책적 활용 방안과 지역 단위 탄소중립 실천을 확대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개진했다. 참석자들은 기후 위기를 공동의 과제로 인식하고, 과학적 기반의 정보 공유와 지역 간 협력 체계 강화의 중요성에 공감대를 형성했다.
포럼 2부에서는 '생각을 모으고 미래를 바꾸고'라는 주제로 탄소중립 실천 캠페인이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정보무늬를 활용해 탄소중립 실천 표어를 직접 제안했으며, 발굴된 표어는 향후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한 홍보 활동에 적극 활용될 예정이다.
기후협의체 관계자는 “이번 포럼은 기후 변화 대응을 위한 과학적 정보와 정책, 그리고 시민 실천을 연결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다”며 “충청권이 기후 위기에 공동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3년 출범한 대전·세종·충남 기후협의체는 앞으로도 충청권의 기후 변화 과학 정보 공유, 기후 위기 적응 대책 지원, 시민 참여형 캠페인 등을 통해 기후 위기 대응 역량을 높이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협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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