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제일고등학교 총동창회와 학교장이 서울 배재고등학교 학생들에 대한 선처 의견을 제시하며 야구계 화합의 목소리를 냈다.
홍경표 광주제일고 총동창회장은 7일 기자회견을 열고 "교육의 참된 의미와 스포츠맨십의 본질을 되살려 배재고 학생들을 넓은 관용으로 품어 안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잘못을 깊이 뉘우치고 진심으로 용서를 구한 학생들의 가슴에 주홍글씨를 새기는 일은 우리가 바라는 길이 결코 아니다"라며 배재고 학생들이 뼈를 깎는 성찰의 기회로 삼아 명예를 회복하길 응원한다고 덧붙였다.
총동창회는 △사회적 혐오 문화 근절 △사태 방조 지도자·학교·교육청 책임 △학생 스스로 책임 무게 깨닫게 해 재발 방지 거울로 삼을 것 △법정 국가기념일 조롱·폄훼 시 반국가행위 처벌법 신설 규제 등 4가지 과제를 제시했다. 또한 광주제일고 재학생들에게 "상처 입은 우리가 먼저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에게 관용의 손길을 내밀어 성숙한 '바른길'이 무엇인지 보여주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규연 광주제일고 교장 역시 입장문을 통해 "고등학교 야구 경기장은 치열한 승부의 장이지만 동시에 교육의 장"이라며 어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그는 "광주제일고를 찾아와 사과의 마음을 전달하고 새로운 출발을 약속한 배재고 학생, 교직원, 학부모, 총동창회 분들께서는 이제 마음의 짐을 내려놓고 일상에 복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교장은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와 야구 관계자들에게 "어제의 용서와 화해의 모습을 고려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경기장에서 새롭게 출발할 수 있도록 가능한 행정적 역량과 지혜를 모아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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