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김상욱 울산시장이 지난 7월 14일부터 15일까지 이틀간 서울의 주요 기업 본사를 잇달아 방문하며 대규모 투자 프로젝트의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번 방문은 최근 발표된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의 메가프로젝트 후속 조치의 일환으로, 기업들의 투자 계획이 신속하게 구체화될 수 있도록 행정 및 정책 지원 방안을 모색하는 데 중점을 뒀다.
김 시장은 특히 SK그룹과의 면담에서 울산 미포국가산업단지에 조성될 900MW 규모의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사업 추진을 위한 협력을 요청했다. 양측은 안정적인 전력망 구축, 데이터센터 집적 가능 부지 확보, 전문인력 양성, 정주여건 개선 등 핵심 과제를 집중적으로 논의했다.
SK그룹은 울산시가 제안한 계약학과 개설, AI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 운영, 연관 산업 생태계 조성, 지역 건설사 참여 확대 방안 등에 대해 필요성에 공감하며 실무 검토에 착수하기로 했다. 울산시는 지역 대학·전문기관과 협의 중인 AI 전문인력 양성 과정에 SK그룹의 수요를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삼성SDI와의 만남에서는 세계 최초 전고체 배터리 공장의 울산 신설 방안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협의가 이루어졌다. 김 시장은 울산에 이차전지 지역 공급망을 구축하여 삼성SDI 투자가 지역 산업 생태계와 연계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양측은 투자 이행 시기 단축 방안, 원료·부품 조달을 위한 지역 협력업체 육성, 리튬인산철 기반 에너지저장장치 공장 신설 등을 논의했다.
특히 김 시장은 “생산시설, 연구개발, 인력 양성이 함께 이뤄져야 투자 효과가 온전히 지역에 뿌리내릴 수 있다”며, 삼성SDI 연구인력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과 지역 대학·연구기관 연계를 통한 이차전지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의지를 밝혔다.
에쓰-오일과의 면담에서는 샤힌 프로젝트 이후의 후속 투자 계획과 함께 본사 이전 가능성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울산시는 대규모 산업단지 조성 계획을 공유하며 후속 투자를 위한 입지 제공 및 행정 지원, 정주여건 개선 방안을 제시했다. 에쓰-오일은 본사 이전은 경영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해야 할 사안이라며 실무 검토를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SK, 삼성SDI, HD현대 등과는 제조업의 AI 전환을 위한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조선업 등 주력 제조업에 AI 기술을 접목해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이고, 산·학·연·관이 함께하는 실증 기반을 마련하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기업의 투자계획이 실제 투자로 이어지도록 기반 확충, 규제 개선, 정주여건 조성, 인재 양성 등을 적극 지원해 기업과 울산이 함께 성장하는 상생 모델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김 시장은 기업 현장의 애로사항을 정책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청와대와 기후에너지환경부도 방문했다. 지역별 차등 전기요금제 조기 도입과 에너지 정책 방향에 대한 정부 차원의 지원을 건의했다.
울산시는 오는 7월 20일 행정부시장과 기후에너지정책실장 면담을 시작으로, 이번 방문에서 논의된 사안들에 대해 관계 기관과의 협의를 이어가며 기업 투자가 조기에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인허가 지원과 규제 개선 등 행정 지원 체계를 지속적으로 가동할 계획이다. 또한 대기업 투자 유치 성과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정부 및 기업과의 소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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