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해상풍력 발전단지가 들어선다. 16일 신안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신안우이 해상풍력 발전단지 착공식은 3조 4천억 원이 투입되는 390MW 규모 사업의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행사에는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과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을 비롯해 정·관계 인사,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등 200여 명의 기업·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해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기원했다.
신안 도초면 우이도 남측 해상에 조성될 발전단지는 총사업비 3조 4천억 원 규모로, 15MW급 터빈 26대를 설치해 390MW의 설비용량을 갖춘다. 2029년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화오션, 한국중부발전, SK 이터닉스, 현대건설, 미래에너지펀드로 구성된 특수목적법인 신안우이해상풍력이 주도한다. 이는 공공과 민간이 협력하는 성공적인 모델을 제시하며 추진된다.
특히 이번 사업은 지난 1월 이재명 정부가 미래 20년의 성장 동력을 준비하기 위해 출범시킨 150조 원 규모의 '국민성장펀드' 제1호 메가 프로젝트로 선정되었다. 단일 프로젝트 기준 정부 금융 지원으로는 최대 규모다.
이는 전남광주 지역이 국가 에너지 전환과 첨단산업 육성의 핵심 거점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터빈을 제외한 하부구조물, 해저케이블 등 주요 기자재의 97%가 국산 제품으로 생산될 예정이어서 향후 해상풍력 산업 생태계 구축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전남광주 지역은 전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허가량의 62%를 차지하며 국내 해상풍력 산업을 선도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기후에너지환경부로부터 7.3GW 규모의 해상풍력 집적화단지로 지정받기도 했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2035년까지 권역별 해상풍력 산업 클러스터를 구축하고, 21GW 규모의 해상풍력을 보급할 계획이다. 신안우이 프로젝트가 지역 중소기업의 동반 성장과 인프라 확충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모델이 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다.
민형배 시장은 “신안의 깨끗한 바람으로 생산한 전기가 인공지능 산업과 반도체 공장을 가동시키고, 시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와 '바람연금'이라는 결실을 안겨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2029년 1월 상업 운전을 목표로 하는 만큼, 주민 불편을 최소화하고 기업의 걸림돌을 해소하며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수될 수 있도록 통합특별시 차원에서 전폭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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