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과학원 고수온대응 장비 개발 중간보고회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매년 여름 어김없이 찾아오는 고수온과 적조 현상이 양식업계의 큰 골칫거리로 떠오른 가운데,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양수산과학원 여수지원이 양식 생물 피해를 줄이기 위한 대응 장비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 15일, 여수지원은 개발 중인 양식생물 고수온 대응 장비의 현장 적용 방안을 구체적으로 점검하기 위한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번 보고회에는 어업인, 수산양식 전문가, 여수시 등 관계 기관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장비의 실효성을 면밀히 검토했다.

고수온과 적조 발생 시 양식 생물의 면역력이 급격히 떨어지며 대량 폐사로 이어져 양식어가의 경제적 어려움은 물론, 수산업 전반에 큰 타격을 주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해양수산과학원은 올해 3월부터 현장 상황에 최적화된 맞춤형 장비 개발에 착수했다.

개발 중인 장비는 극한의 상황에서도 가두리 내 원활한 수류를 형성하고 용존산소 공급 효율을 높여 어류 생존율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어류가 한계 수온을 넘거나 산소 부족으로 폐사하는 상황을 효과적으로 방지하는 데 기여할 전망이다.

여수지원은 이번 중간보고회에서 수렴된 현장의 의견을 바탕으로 이달 말까지 고수온 대응 장비 설치를 완료하고, 오는 9월까지 시범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범 운영 기간 동안에는 수온, 용존산소, 염분 등 해양 환경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며 장비의 성능을 지속적으로 평가할 예정이다.

김두용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해양수산과학원 동부지부장은 "고수온·적조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선제적 대응 체계 구축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장비 개발을 통해 해상 가두리 양식장의 고수온 대응 능력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양식 산업 발전의 기틀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