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



[PEDIEN] 문화체육관광부와 금융위원회가 '케이-컬처 밸류업 펀드' 운용사 선정을 위한 모집 공고를 개시하며 한국 문화 콘텐츠 산업의 미래를 위한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이번 펀드는 총 1,500억원 규모로, 인공지능 콘텐츠와 지식재산권 분야에 집중 투자하여 K-컬처의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전망이다.

기존 문화·콘텐츠 분야 펀드는 500억원 내외의 소규모로 운영되어 대형 콘텐츠 제작에 투자가 제한적이라는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 '케이-컬처 밸류업 펀드'는 문체부 출자금 500억원에 산업은행과 첨단전략산업기금이 300억원을 더하고, 민간 투자 700억원 이상을 유치하는 방식으로 1,500억원 규모로 확대 조성된다. 이를 통해 개별 프로젝트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된다.

펀드는 크게 두 축으로 나뉜다. 1,000억원 규모의 AI·IP 펀드는 AI 기술을 활용한 콘텐츠 기획·제작 또는 게임, 영상, 음악 등 IP를 활용한 사업을 영위하는 기업에 투자한다. 나머지 500억원 규모의 콘텐츠 혁신 펀드는 콘텐츠 제작·유통 등 전반적인 산업 생태계에 투자한다. 특히 첨단전략산업기금은 기존 출자 비율보다 두 배 이상 높은 15~25%를 콘텐츠 분야에 투자하여 지원을 강화한다.

이번 펀드 조성은 국민성장펀드가 정부 부처의 정책 펀드와 협력하여 규모를 확대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국민성장펀드는 사업 부처의 추진 사업을 효율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간접투자 부문에 부처 사업 지원 분야를 신설했다. 이는 K-컬처 산업의 파급 효과를 극대화하고 국내 시장을 넘어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대표 산업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는 정부의 의지를 보여준다.

문체부 김경화 문화산업정책관은 “이번 펀드는 국민성장펀드가 전 부처 중 최초로 문체부 정책 펀드에 함께 출자하는 출발점”이라며 “국가 성장 동력으로서 K-컬처를 세계 시장으로 도약시키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금융위 손영채 국민성장펀드추진단장 역시 “앞으로도 각 부처 역점 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할 수 있도록 펀드 규모 확대와 대규모 투자를 지원하는 협업을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컬처 밸류업 펀드' 운용사 제안서는 8월 12일 오후 4시까지 접수하며, 9월 중 최종 운용사를 선정·발표할 예정이다. 재정모펀드 운용사인 한국성장금융투자운용은 곧 출자 설명회를 개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