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 문화시설이 개별 운영 방식을 넘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문화클러스터' 형태로 전환될 전망이다.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채명신 의원은 지난 7월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문화체육관광국 업무보고에서 이러한 정책 전환의 필요성을 역설하며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 방안을 점검했다.
채 의원은 최근 경기컬처장을 직접 방문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컬처장은 도민과 방문객이 문화를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공간이지만, 오랜 시간 머물며 깊이 있는 문화 체험을 하기에는 다소 아쉬운 부분이 있었다"고 지적했다. 현행 개별 사업 운영 방식만으로는 도민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이끌어내기에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이에 채 의원은 경기관광공사, 경기국악원, 경기도박물관, 경기도어린이박물관, 백남준아트센터 등 도내 우수한 문화예술시설의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유기적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각 시설이 가진 특색을 유지하면서도 공동 홍보, 연계 프로그램 개발, 통합 문화체험 관광코스 운영 등을 통해 사업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문화클러스터' 형태의 운영은 도민의 다양한 문화적 수요를 종합적으로 반영하고, 나아가 방문객의 체류 시간을 늘려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채 의원은 문화체육관광국이 중심이 되어 관계기관 간 협력체계를 마련하고, 실무협의와 중장기 추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박래혁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채 의원의 제안에 대해 각 문화시설의 콘텐츠와 운영 여건을 면밀히 검토한 후, 산하기관 간 협의를 통해 공동 프로그램과 연계사업 추진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채 의원은 "문화시설이 가까이 있다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도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도록 시설과 콘텐츠를 하나의 흐름으로 연결해야 한다"며, "문화체육관광국이 관계기관과 적극적으로 협의하고 실현 가능한 사업부터 단계적으로 추진해 달라"고 당부하며 업무보고를 마무리했다. 이날 업무보고는 도민의 문화 향유 기회 확대와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 방향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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