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의 경기 북부 이전이 단순한 공간 이동에 그쳐서는 안 되며, 실질적인 기능 이전과 구체적인 단계별 추진 계획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소속 이영봉 의원은 21일 경과원 업무보고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현재 경과원 본원이 파주로 이전했지만, 전체 정원의 10% 내외 직원만이 근무하는 상황을 언급하며, 북부 이전이 상징적인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이 의원은 산업과 기업 지원의 중심이 여전히 경기 남부에 집중되어 있음을 고려할 때, 본원 이전이 업무 효율성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진단하고 기능 분석을 선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를 통해 북부 기업 지원이라는 정책적 목적과 기관 운영의 효율성을 동시에 고려한 균형 있는 이전 방안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직원들의 안정적인 근무 환경 조성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이전 과정에서 직원들의 주거, 교육, 육아 여건 등 현실적인 어려움과 노사 갈등 가능성을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직원들이 안정적으로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지원 대책 마련이 성공적인 이전의 필수 조건임을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경기연구원의 이전 사례를 들며, 공간만 이전하고 핵심 기능과 의사결정 조직이 그대로 남아 '속 빈 강정'이 되는 상황을 경과원에서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경과원 역시 본부 기능과 정책 결정 기능까지 포함한 실질적인 이전이 이루어져야 북부 이전의 의미를 제대로 살릴 수 있다고 역설했다.
그는 향후 청사 건립 계획에 맞춰 이전이 추진되는 만큼, 1단계, 2단계, 3단계 등 연차별 이전 계획과 기능 이전 로드맵을 구체적으로 수립해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이는 단순한 청사 이전이 아니라 경기 북부 균형 발전과 기업 지원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의원은 경과원의 북부 이전이 경기 북부 발전을 위한 중요한 정책임을 재차 확인하며, 경기도와 경과원이 긴밀히 협력해 계획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더불어 의회 차원에서도 이전 과정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점검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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