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지역 조선해양산업의 혁신과 미래 성장을 위한 전략 마련에 나섰다. 지난 22일 전남테크노파크에서 열린 '제1회 조선산업 지·산·학·연 협의체 회의'에서는 인공지능 전환, 친환경 선박, 함정 유지·보수·정비 등 미래 성장 분야별 협력 방안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이날 회의에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영암군을 비롯해 국립목포대학교, HD현대삼호, 대한조선, 대불산단경영자협의회, 전남조선해양기자재협동조합, 전남대불산학융합원, 전남테크노파크,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중소조선연구원 등 지역 조선해양산업을 이끄는 주요 관계자들이 총출동했다. 참석자들은 통합특별시의 조선산업 정책 추진 현황과 각 기관의 핵심 사업을 공유하며 유기적인 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조선해양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매김한 전남 서남권은 대불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대·중·소형 조선소와 300여 개의 관련 기업, 항만 시설이 집적되어 있다. 약 2만 2천 명의 종사자와 연간 10조 원에 달하는 생산액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중요한 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기존의 노동집약적 생산 구조를 벗어나 지능형·친환경 산업 구조로의 전환을 목표로 삼고 있다. 대불산단과 대불자유무역지역에 AI 전환 실증센터와 자율제조 등대공장을 구축하는 등 설계부터 생산, 물류, 안전관리까지 조선소 전 공정의 디지털 전환과 자율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국제해사기구의 탄소중립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선박 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한다. 한국형 액화천연가스 화물창, 암모니아 연료공급 시스템, 전기추진 연안선박 등 친환경 핵심 기술의 연구·실증·사업화를 연계하고, 장기적으로는 자율운항선박과 차세대 해양플랜트 분야로 산업 영역을 확장할 전망이다.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주목받는 함정 MRO 산업 육성에도 힘을 싣는다. 목포 소재 해양경찰정비창과 지역 수리조선소, 기자재 기업을 연계하여 전문 인력 양성, 소재·부품 성능평가, 스마트 정비기술 개발, 방산 인증 및 해외시장 진출을 지원함으로써 서남권을 함정 정비산업의 전략적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신규 인력 양성, 취업·정착 지원, 재직자 역량 강화, 미래 혁신인재 양성 등 총 6개 사업을 통해 707명에게 지원을 제공하며 인력 양성에도 힘쓸 예정이다.
곽부영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기반산업과장은 “통합특별시 출범은 전남의 제조 기반과 광주의 첨단 기술 역량을 결합하여 대한민국 조선산업의 새로운 성장 모델을 만들 수 있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산업 현장과 대학, 연구기관, 행정이 하나의 혁신 생태계로 연결되어 기업의 성장과 양질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도록 조선해양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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