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세종특별자치시 제공)



[PEDIEN] 세종시가 국보 제745호 ‘월인천강지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나선다.

시는 오는 22일 서울역사박물관에서 ‘월인천강지곡: 총체적 가치 탐구와 확산 방안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세종시와 미래엔 교과서박물관이 주최하고, 세종시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추진위원회가 주관한다.

1447년경 편찬된 ‘월인천강지곡’은 세종대왕이 부처의 일대기를 노래한 최초의 한글 금속활자본이다. 2017년 국보로 지정된 이 귀중한 문화유산은 한글의 발전과 우리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국내외 저명 학자들이 참여해 활자, 언어, 종교, 문헌 등 다양한 관점에서 ‘월인천천강지곡’의 학술적 가치를 심층적으로 조명한다. 김주원 한글학회 회장은 기조강연에서 ‘월인천강지곡의 세계기록유산적 가치와 등재의 의의’를 발표하며 대회 시작을 알린다.

이어 박병천 등재추진위원회 위원장은 서체적 조형성을, 노마 히데키 전 도쿄외국어대학교대학원 교수는 언어 존재론적 보편성을 탐구한다. 또한 니르자 사마즈달 네루대 교수와 빈첸자 두르소 베네치대 교수는 각각 불교 찬불가로서의 가치와 유럽 한국학에서의 수용 및 번역 과제를 발표하며 국제적인 시각을 더한다. 김슬옹 세종국어문화원장은 훈민정음 초기 문헌으로서의 국어사적 의의와 대중 확산 전략을 제시한다.

종합토론에서는 정진원 동국대 연구교수의 사회로 ‘월인천강지곡’의 가치를 재확인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구체적인 과제를 논의한다.

세종시는 이번 학술대회에서 도출된 전문가들의 의견을 바탕으로 ‘월인천강지곡’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학술적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고, 그 문화적 가치를 국내외에 널리 알릴 계획이다.

조상호 시장은 “월인천강지곡은 우리 민족 문화의 정수를 담고 있는 소중한 유산”이라며 “이번 학술대회가 월인천강지곡의 가치를 재조명하고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위한 굳건한 발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