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기 의원 “아시안게임 유치, 업무보고에 끼워 넣을 가벼운 사안 아냐 (경기도의회 제공)



[PEDIEN]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회의에서 김승기 의원이 경기도체육회의 국제종합대회 유치 계획에 대해 구체성과 추진 근거가 미흡하다고 지적하며, 실현 가능성에 대한 철저한 검증을 우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2차 회의에서 경기도체육회의 3대 주요 현안 중 2027년 전국체전 성공 개최와 1597억원 규모의 경기도선수촌 건립 계획은 일정과 사업비가 명확히 제시된 반면, 아시안게임·올림픽 등 국제대회 유치 계획은 대상과 개최 연도, 예산 등 핵심 정보가 누락됐다고 밝혔다.

그는 막대한 재정과 장기간의 준비가 필요한 중대한 정책인 국제대회 유치 구상이 구체적인 계획 없이 업무보고 현안에 포함된 점을 비판했다. 이는 아이디어 수준의 구상을 경기도의 공식 정책처럼 제시하는 것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체육진흥과 업무보고에 국제대회 유치 내용이 누락된 점을 짚으며, 해당 구상이 경기도체육회만의 자체 계획인지, 경기도와 합의된 정책인지, 그리고 대한체육회에 공식적으로 유치 의사를 전달했는지 등에 대한 명확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김 의원은 "국제대회 유치는 선언보다 타당성 검증이 먼저"라며, 유치 대상 대회를 명확히 정하고 재정 부담, 경제 효과, 시설의 사후 활용 방안 등을 면밀히 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러한 과정에서 경기도, 도의회, 도민과의 충분한 논의가 선행되어야 함을 역설했다.

한편, 김 의원은 최근 청룡기 고교야구 경기에서 불거진 부적절한 응원 구호 논란을 언급하며 학교운동부 및 학교스포츠클럽 선수들에 대한 인성·성인지 교육과 관리체계 강화의 필요성도 제기했다. 일부 운동부의 불법 합숙 운영과 온라인 의무교육 대리 수강 등 관리 사각지대에 대한 우려를 표하며, 무분별한 학교스포츠클럽 운영을 막기 위한 관리·감독 강화 및 인증제 도입, 그리고 오프라인 인성·성인지 교육과 멘탈코칭, 스포츠심리 교육 확대의 필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