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경기도의회 미래과학협력위원회 유호준 의원이 경기동북부 지역의 로봇산업 육성 계획 부재를 지적하며 구체적인 지원책 마련을 촉구했다. 유 의원은 지난 21일 열린 제392회 임시회 제1차 미래과학협력위원회 회의에서 추미애 지사가 선거 과정에서 제시했던 권역별 산업 육성 공약이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유 의원은 "지사께서 남양주가 속한 권역을 로봇산업 중심지로 육성하겠다고 약속했지만, 이를 뒷받침할 산업별 지원책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원에서 마련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대로라면 도민들이 지사의 의지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며 조속한 대책 마련을 압박했다.
추미애 지사는 지난 4월, 정부의 '5극3특 국가균형성장 전략' 발표에 맞춰 경기도를 권역별 미래산업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했다. 특히 경기동북부를 대한민국 로봇산업의 핵심 거점으로 육성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한 바 있다. 남양주시를 포함한 경기동북부 지역은 이 구상의 핵심 대상이다.
하지만 경기도는 취임 이후 경기남부를 중심으로 한 K-반도체 메가클러스터 조성에 박차를 가하며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는 반면, 경기동북부 로봇산업 육성은 아직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차원의 실행계획이나 지원 로드맵이 구체화되지 않은 상황이다.
이에 유 의원은 "경기남부 반도체 산업은 빠르게 정책이 구체화되고 있는데, 경기동북부 로봇산업은 아직 밑그림조차 보이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그는 "지사께서 약속한 권역별 산업 육성 공약이 선언에 그치지 않도록 미래성장산업국과 경과원이 연내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유 의원은 전날 열린 미래성장산업국 업무보고에서도 경기남부 반도체 벨트에 대한 지원 의지를 지적하며 경기도의 균형 발전 의지에 의문을 제기했다. 그는 "선거 과정에서 지사가 약속한 공약을 어떻게 구체적으로 지원할지 검토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연내에 구체적인 계획을 마련해 보고해 달라"고 요청했다.
남양주를 지역구로 둔 2030 청년세대 도의원인 유호준 의원은 이번 질의를 통해 지역구인 남양주를 넘어 경기동북부 전체의 미래 먹거리를 챙기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남양주를 비롯한 경기동북부는 각종 중첩규제로 산업 기반 조성에 많은 제약을 받아온 지역"이라며 "권역별 특성에 맞는 미래산업을 육성해 지역 안에서 양질의 일자리를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어 "제 지역구인 다산1동 역시 많은 주민이 서울과 경기남부로 출퇴근하며 긴 시간을 이동에 쓰고 있다"며 "경기동북부에 미래산업과 양질의 일자리가 자리 잡는다면 출퇴근 부담은 물론 지역경제에도 큰 변화가 생길 것"이라고 전망했다. 유 의원은 앞으로도 지역의 미래 먹거리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공약이 실제 사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챙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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