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진천군이 온디바이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 돌봄 시스템 구축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군은 지난 27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2026년 온디바이스 AI 서비스 실증·확산 사업'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오는 2027년까지 관내 어린이집 16개소를 대상으로 AI 기반 돌봄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공모사업에 진천군이 선정되면서 국비 49억 4천만 원을 포함한 총 사업비 확보로 추진된다. 온디바이스 AI는 외부 서버 없이 기기 자체에서 실시간으로 영상을 분석·판단하는 기술로, 개인정보 유출 위험을 줄이고 위험 상황을 즉시 감지하는 데 강점을 가진다.
'우리아이 AI' 서비스로 명명된 이번 사업은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와 직장어린이집 2개소를 포함한 총 16개소의 영유아 주요 생활 공간을 통합적인 안전망으로 연결한다. 올해 4개 어린이집에서 파일럿 실증을 시작으로, 2027년까지 대상 어린이집 전체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AI 기반 지능형 CCTV가 낙상, 이탈 등 위험 행동을 실시간 감지해 교사에게 즉시 알림을 제공한다. CCTV 사각지대는 이동형 돌봄 로봇이 순회하며 보완하며, 통학 차량에는 RFID 기반 승·하차 관리 시스템을 구축해 차량 내 아동 방치 사고를 예방한다. 또한 어린이집 주변에는 AI 스마트 안전 폴대를 설치해 차량 접근과 과속 등 위험 요소를 감지하고 경고하는 시스템도 도입된다.
특히 보육교사의 행정 업무 부담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AI가 영유아 활동을 분석해 보육일지 초안을 자동 작성하면, 교사는 이를 검토·보완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군은 이를 통해 평균 67분이 소요되던 보육일지 작성 시간을 20분까지 단축시켜 교사가 아이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모든 영상과 데이터는 원칙적으로 어린이집 내부 기기에서 처리되며, 위험 상황 관련 정보만 외부로 전달해 개인정보를 보호한다. 또한 0.1초 이내 신속 대응 체계와 아동 행동 인식 및 통학 차량 접근 감지 정확도 90% 이상 달성을 목표로 실증을 추진한다.
김명식 진천군수는 “이번 사업은 아이들을 더욱 안전하게 보호하고 보육교사는 아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더 많이 확보하기 위한 생활밀착형 사업”이라며 “군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AI 행정서비스를 다양한 분야로 확대해 ‘AI가 일상이 되는 진천’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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