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길고양이 중성화사업 9월 재개 폭염기 일시 중단 농업기술센터 전경 (정읍시 제공)



[PEDIEN] 정읍시가 폭염으로 인해 일시 중단했던 길고양이 중성화 수술 지원 사업을 오는 9월부터 다시 시작한다.

시는 무더위로 인한 수술 부위 감염 위험과 포획 과정에서의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7월과 8월 두 달간 사업을 잠정 중단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길고양이 개체 수를 효과적으로 조절하여 주민과의 갈등을 줄이고 동물복지를 실현하려는 목적을 담고 있다.

올해 정읍시는 총 1200마리의 길고양이를 대상으로 중성화 수술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정읍 지역에 서식하는 몸무게 2.5kg 이상의 길고양이며, 암수 구분 없이 마리당 20만원의 비용이 지원된다. 다만, 임신 중이거나 새끼에게 젖을 먹이는 개체는 사업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 예산이 모두 소진될 경우 사업은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사업 신청을 원하는 시민은 정읍시청 축산과 동물보호팀으로 직접 전화하면 된다. 별도의 방문 신청 절차는 필요 없으며, 접수가 완료되면 시가 운영하는 전문 포획팀이 현장에 나가 길고양이를 포획한다. 이후 지정된 동물병원에서 중성화 수술을 진행하고, 회복 후 원래 서식지로 다시 방사하는 'TNR' 방식으로 사업이 운영된다.

신기환 축산과장은 “길고양이 중성화 사업은 개체 수 조절을 통해 주민 갈등을 완화하고 동물복지를 향상시키는 효과적인 방법”이라며 “폭염 기간 동안에는 동물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불가피하게 사업을 중단했지만, 9월부터 재개되는 만큼 시민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