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온열질환자 사망자 발생, 건강수칙 실천 당부 (전라북도 제공)



[PEDIEN] 전북특별자치도에서 90대 여성이 온열질환으로 사망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 김제 청하면 논밭에서 작업하던 중 쓰러진 고령의 여성은 열사병 진단을 받았으며, 이는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된 가운데 도민 건강에 대한 경고등이 켜졌음을 시사한다.

전북자치도는 지난 5월 15일부터 온열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가동해왔다. 7월 26일까지 집계된 누적 온열질환자는 총 97명에 달한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39명 발생과 비교했을 때 다소 감소한 수치지만, 사망 사고까지 발생하며 경각심을 높이고 있다.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질환자는 남성이 77명으로 여성보다 월등히 많았다. 연령별로는 50대가 25명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질환 종류별로는 열탈진이 57명으로 가장 흔하게 나타났다. 특히 환자 절반 이상이 야외 활동 중 온열질환을 겪었으며, 논밭과 실외 작업장에서 사고가 집중되는 양상을 보였다.

온열질환은 뜨거운 환경에 장시간 노출될 때 발생하는 급성 질환으로, 두통, 어지러움, 근육 경련 등의 증상을 동반한다. 특히 열사병은 즉각적인 조치가 이루어지지 않으면 생명에 치명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

이에 따라 전북자치도는 물을 자주 마셔 체내 수분을 충분히 유지하고, 가장 더운 시간대에는 야외 활동을 최소화할 것을 강력히 권고하고 있다. 외출 시에는 양산이나 모자를 활용해 직사광선 노출을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김미정 전북자치도 복지여성보건국장은 “폭염과 열대야가 장기간 지속될 전망이므로 온열질환 발생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고령자, 어린이, 만성질환자는 체온 조절 능력이 취약하므로 낮 시간대 무리한 야외 활동을 피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해야 한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