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 옛 광주적십자병원 보존·활용방안 최종 확정 나눔·연대정신 기억·계승한 ‘5·18대동평화관’ 으로 재탄생한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옛 광주적십자병원을 5·18 정신을 계승하는 복합문화공간인 ‘5·18대동평화관’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이 사업은 1980년 5·18 당시 시민 헌혈과 부상자 치료를 통해 생명을 살렸던 나눔과 연대의 정신을 기억하고 계승하기 위해 추진된다.

그동안 관련 단체 간 이견으로 사업 추진에 난항을 겪기도 했으나, 이번 사적지소위원회에서 공간 활용 방안에 대한 합의를 이끌어내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국비 지원이 28년 만에 확정된 이번 사업에는 총 290억 원이 투입된다.

새롭게 조성될 ‘5·18대동평화관’은 층별로 특화된 공간으로 구성된다. 1층은 ‘나눔과 연대의 대동평화 공간’으로 꾸며진다. 기존 응급실은 원형 그대로 보존되며 헌혈 교육·전시를 위한 몰입형 아카이브와 5·18 당시 자치공동체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 시민친화형 오월시민카페가 들어선다.

2층은 ‘5·18동행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이곳에서는 가짜 뉴스와 허위·조작 정보를 검증하는 팩트체크 스튜디오와 5·18 관련 진실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는 창작 스튜디오, 사회적 이슈에 대해 토론하는 빛의 소통방 등이 마련된다.

3층은 ‘5·18 국제인권 플랫폼’으로 조성된다. 수술실, 중환자실, 헌혈실은 원형을 보존하고, 아시아인권위원회 유치 등 국제인권 플랫폼 공간과 국내외 탐방객을 위한 맞춤형 숙박 공간인 ‘오월 광주 스테이’가 조성될 예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발주하여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빛의 혁명 발원지 5·18 구묘지 민주공원 조성사업 건축계획’ 역시 이번 소위원회를 통과하여 사업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