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샤로수길 상인회, 상권 자생력 키운다 (관악구 제공)



[PEDIEN] 서울 관악구의 대표적인 골목상권인 샤로수길이 상인들의 주도적인 참여를 바탕으로 자생력 강화에 나섰다. 샤로수길 상인회는 서울시 로컬브랜드 상권 중 최초로 상인협동조합을 설립하며, 개별 점포 중심의 운영에서 벗어나 상인들이 함께 수익 사업을 발굴하고 운영하는 새로운 모델 구축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었다.

개성 있는 음식점, 카페, 소매점 등이 밀집해 젊은 창업가와 방문객의 발길을 사로잡는 샤로수길은 이번 협동조합 설립을 통해 상권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

조합은 샤로수길만의 특색을 담은 공동 로컬브랜드를 개발하고, 이를 통해 발생한 수익의 일부를 상권 활성화를 위한 운영 재원으로 적립할 계획이다. 또한, 점포별로 자주 사용하는 원자재를 공동으로 구매하여 비용 부담을 낮추고, 이러한 절감 효과와 공동 수익이 다시 상권의 경쟁력 강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나간다.

관악구는 2024년부터 올해까지 총 30억원을 투입해 로컬브랜드 상권 육성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번 상인협동조합 설립 과정에서도 전문가 교육, 설립 절차 안내, 행정 상담 등을 제공하며 상인 조직의 역량 강화에 힘썼다. 향후 안정적인 운영 정착을 위해 선진지 견학과 수익 모델 개발을 적극 추진하며, 샤로수길에 적합한 사업 모델을 발굴해 설립 초기부터 자립 기반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한편, 관악구는 샤로수길 로컬브랜드 상권 공동체 상생 협약을 통해 임대인, 상인, 지역사회가 '둥지 내몰림' 방지와 상호 협력에 함께 힘쓰며 지속 가능한 골목 경제를 조성하기 위한 기반을 꾸준히 마련해 왔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샤로수길 상인협동조합 설립은 상인들이 스스로 상권의 미래를 만들어가는 중요한 출발점”이라며, “이번 사례가 관악구 골목상권의 자생력을 높이고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활성화 모델로 발전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