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일홍 만개한 옥구향교, ‘2026 백일홍 디카시 공모전’ 개최 (군산시 제공)



[PEDIEN] 전북 군산 옥구향교에서 진분홍빛 백일홍이 절정을 이루는 계절을 맞아 '2026 옥구향교 백일홍 디카시 공모전'을 개최한다.

옥구향교에 만개한 백일홍은 명륜당과 대성전의 고풍스러운 기와지붕, 단청과 어우러져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시키는 아름다운 풍경을 선사한다. 이 독특한 경관은 매년 사진작가와 관광객들의 발길을 사로잡는 옥구향교의 대표 명소로 자리 잡았다.

올해로 2회를 맞이하는 이번 공모전은 수백 년의 역사를 간직한 옥구향교와 백일홍을 배경으로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인 디카시를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옥구향교의 역사적 가치와 아름다움을 널리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디카시는 디지털카메라나 스마트폰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순간을 포착한 사진과 함께 5행 이내의 짧은 시적 단상을 표현하는 신개념 문학 장르다. 최근 숏폼과 숏콘텐츠 등 직관적이고 간결한 콘텐츠를 선호하는 문화 흐름에 발맞춰 누구나 쉽게 참여하고 감성을 나눌 수 있는 문학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공모전 참가를 희망하는 사람은 8월 22일까지 옥구향교를 방문해 직접 촬영한 사진을 준비한 뒤, 사진과 5행 이내의 디카시를 작성해 8월 22일부터 8월 31일까지 이메일로 접수하면 된다.

접수된 작품은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 1점, 우수상 3점, 장려상 8점 등 총 12점을 선정해 소정의 상금을 수여한다. 최종 결과는 9월 21일 발표될 예정이다.

옥구향교 관계자는 “오랜 역사와 전통을 간직한 옥구향교, 아름다운 백일홍, 그리고 새로운 문학 장르인 디카시가 어우러지는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한 “바쁜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고즈넉한 향교의 정취를 느끼고 자신만의 시적 감성을 마음껏 표현해 보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산시 옥구읍에 위치한 옥구향교는 조선 태종 때 창건된 이후 지역 인재 양성과 유학 정신을 이어온 역사문화 공간으로, 단군성전, 문창서원, 자천대와 함께 자리하고 있다. 이러한 독특한 역사문화유산은 전북특별자치도 문화유산자료 제96호와 제116호로 지정되어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