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앞으로 2030년까지 전국 주요 거점 간을 연결하는 38개의 간선급행버스체계 노선이 구축된다. 이는 '도로 위의 지하철'이라 불리는 BRT를 통해 지방 대도시권의 교통 편의성을 높이고 수도권 집중 현상을 완화하려는 국토교통부의 중장기 정책 방향을 담은 '제2차 간선급행버스체계 종합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번 종합계획은 '국민의 일상을 더 가깝고 편리하게 연결하는 BRT'를 비전으로 삼고, BRT 전용 주행로를 현재의 두 배로 확대하고 통행 속도를 20% 높여 국민들의 출퇴근 시간을 단축하는 데 주력한다. 또한, 친환경 수소·전기버스 비중을 50% 이상으로 늘리고, 자율주행 BRT 노선 역시 세 배로 확충하여 탄소중립 실현과 미래형 대중교통 시스템 구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포부다.
기존의 대규모 교통 인프라 투자가 수도권에 집중되었던 것과 달리, 이번 계획은 지방 대도시권에 대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여 지역 간 교통 격차 해소에 중점을 둔 점이 특징이다. 공항, 철도역, 버스터미널 등 주요 교통 거점과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환승 중심의 통합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BRT가 단순한 버스 노선을 넘어 다양한 교통수단과 연계되는 핵심 교통축으로 기능하도록 연계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더불어 기존 도심 BRT를 인접 도시와 연계하여 광역 통행의 편의성을 높임으로써, 승용차 중심의 광역 이동을 대중교통 중심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는 출퇴근 등 일상생활에서의 이동 여건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전망된다.
교통 약자를 포함한 모든 국민의 이동권을 강화하고 대중교통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BRT의 정시성과 편의성도 한층 강화된다. 무장애 정류장 표준화, 승강장과 차량 간 단차 최소화, 저상버스 확대, AI 기반 운영·관제 고도화 등을 통해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BRT 서비스 수준 평가와 재정 지원을 연계하는 성과관리 체계를 구축하여 이용자가 체감하는 서비스 품질을 높여 나갈 계획이다.
김용석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 위원장은 “제2차 BRT 종합계획은 단순한 인프라 확충을 넘어, 광역교통망의 핵심 축으로 BRT를 육성하는 중장기 청사진”이라며, “광역권 간 연계와 주요 거점과의 환승 체계 고도화를 통해 국민이 더욱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친환경·자율주행을 접목한 미래형 BRT를 지속적으로 구축하여 국민의 이동권을 높이고 국가 균형성장과 탄소중립 실현에도 기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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