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환경농업 잡초 제거용 왕우렁이 8월까지 수거하세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제공)



[PEDIEN] 전남광주통합특별시는 벼농사의 친환경 제초제로 활용되는 왕우렁이로 인한 농작물 피해를 막기 위해 이달부터 다음 달까지 두 달간 왕우렁이 집중 수거 기간으로 정하고 총력 대응에 나선다.

왕우렁이는 잡초 제거에 탁월한 효과를 보이는 친환경 농법의 핵심 요소다. 하지만 수확 후 제대로 관리되지 않으면 하천이나 농·배수로를 통해 외부로 유출되고, 겨울을 거쳐 다음 해 봄 어린벼를 갉아먹는 심각한 피해를 유발할 수 있다.

이에 시는 자체 수거 계획을 수립하고 농경지와 용·배수로 주변에 서식하는 왕우렁이와 우렁이알을 8월까지 집중적으로 수거할 방침이다. 자연생태계로의 유출을 사전에 차단하고 월동 개체수를 줄이기 위해 농업인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하고 있다.

7월과 8월은 왕우렁이 관리의 결정적인 시기다. 중간 물떼기 시점에 논 가장자리에 물길을 미리 만들어두면 왕우렁이를 한곳으로 모아 뜰채로 쉽게 수거할 수 있다. 또한 용·배수로에 차단망을 설치하거나 집중호우 시 논물이 넘치지 않도록 수위를 조절해 외부 유출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벼 생육 후기, 왕우렁이 개체 수가 많을 경우 완전 물떼기 전에 친환경 논에 등록된 유기농업자재를 살포하여 밀도를 낮추는 것도 효과적인 방법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친환경농업과장은 “친환경농업에서 왕우렁이 활용은 중요하지만, 월동 방지와 피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수거 관리가 필요하다”며 “한낮을 피해 서늘한 이른 아침이나 저녁 시간에 수거 활동에 적극 동참해달라”고 강조했다.

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2월 말까지 농한기를 활용해 논 말리기, 동계작물 재배, 깊이갈이 등 약 1만 6천ha 규모의 왕우렁이 월동 방지 대책을 추진했다. 또한 왕우렁이 투입 전인 4월부터 6월까지 1단계 집중 수거 활동을 벌이는 등 선제적으로 대응한 결과, 현재까지 대규모 어린모 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