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입안 수포성 발진 일으키는 수족구병 주의하세요 (대구광역시 제공)



[PEDIEN] 대구시가 여름철 영유아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는 수족구병에 대한 집중 관리 체제에 돌입한다. 6세 이하 영유아의 감염률이 특히 높게 나타나 가정과 보육시설에서의 철저한 예방수칙 준수가 강조되고 있다.

최근 전국 표본감시 의료기관의 신고를 통해 집계된 7월 3주 기준, 수족구병 의사환자분율은 외래환자 1000명당 31.4명으로 한 달 전보다 2.8배 급증했다. 이 중 6세 이하 영유아의 의사환자분율은 43.8명으로 가장 높아, 이 연령대를 중심으로 한 감염 관리가 시급한 상황이다.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분비물이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손과 발, 입안에 나타나는 수포성 발진이 주된 증상이며, 발열이나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대부분 7~10일 후 자연 회복되지만, 드물게 뇌수막염이나 뇌염, 마비 증상 등 심각한 합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생후 6개월 미만 영아, 수분 섭취가 어려운 경우, 2일 이상 고열이 지속되는 등 증상이 심한 경우에는 즉시 의료기관의 진료를 받아야 한다. 김신우 대구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은 “허가된 백신이나 항바이러스제가 없는 만큼, 손 씻기, 장난감 소독, 증상 시 등원 중단이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구시는 8월 한 달간 보건소, 교육청, 보육기관 등과 협력하여 어린이집과 아동시설을 대상으로 손 씻기, 장난감 소독, 시설 환경관리 등 감염병 예방수칙을 집중 홍보하고 감염관리 교육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한 지역 소아청소년과 의료기관과 긴밀히 협력하여 발생 상황을 공유하고, 의심환자 발견 시 신속한 신고와 감염관리가 이루어지도록 협조체계를 강화한다.

이재홍 대구시 보건복지국장은 “영유아가 있는 가정과 보육시설에서는 예방수칙 준수와 철저한 환경관리에 힘써 달라”며, “수족구병에 걸린 경우 완전히 회복된 후 등원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