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사진 한 장에 담긴 따뜻한 마음이 가족돌봄청년들에게 특별한 위로가 됐다.
인천시사회서비스원 소속 인천시청년미래센터는 가족돌봄청년 10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사진 촬영 지원 사업을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5일 밝혔다.
지난 3일 JW스튜디오 부천점에서 진행된 이번 사업은 단순히 사진 촬영을 넘어, 헤어와 메이크업, 촬영용 의상 대여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며 참여 가족들의 만족도를 높였다.
발달장애와 근위축증을 앓는 동생을 돌보는 A씨는 "휴대전화로도 가족이 다 같이 사진을 찍어본 적이 없어 부모님을 모시고 오기 망설여졌다"면서도, "동생의 컨디션이 좋아 짧게나마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서 서로를 마주 본 부모님 역시 "막상 나오니 기분이 좋다"며 환하게 웃었다.
시각장애가 있는 어머니와 함께 참여한 C양은 난생처음 입어보는 원피스와 구두에 한껏 들뜬 모습이었다. 어머니 D씨는 "방학이라 언니 대신 동생이 많이 도와준다. 아직 어린 딸에게 미안하고 고맙다"며 딸에 대한 미안함과 고마움을 동시에 표현했다. C양 역시 "엄마가 이렇게 웃는 모습을 보니 신청하길 잘했다"는 말로 화답했다.
이번 촬영은 각 팀별로 3~4개의 다양한 배경과 소품을 활용해 가족마다 개성 넘치는 분위기를 연출했다. 가족사진뿐만 아니라 단독, 부부 사진 등 다채로운 구성을 통해 잊지 못할 순간들을 기록했다.
촬영된 사진은 큰 액자와 작은 액자로 제작되어 각 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임문진 인천시청년미래센터장은 "청년뿐 아니라 가족 전체에게도 색다른 경험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들이 가족돌봄의 부담에서 잠시 벗어나 재충전할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사업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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