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구, 데이터로 민선 9기 정책 방향 마련 송도는 ‘교통’, 원도심은 ‘문화’…10개 동별 우선 정책 도출 (연수구 제공)



[PEDIEN] 연수구가 민선 9기 주요 사업 방향을 설정하고 지역별 정책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해 데이터 기반의 심층 분석을 완료했다. 구민 2607명이 참여한 정책 수요 설문조사와 인구 변화, 민원 추이, 생활 기반 시설 현황, 여론 등 다양한 행정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지역별 뚜렷한 정책 수요 차이가 확인되었다.

이번 분석은 연수구의 △인구 양극화, △고령사회 진입, △교통 분야 민원 집중, △민원 압력 이원화, △원도심과 신도심의 정책 수요 차이, △재정 경직성, △원도심과 신도심의 기반 시설 격차 등 7가지 주요 특징을 도출했다. 이러한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구는 교통, 문화, 경제 등 9개 분야의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분석 결과, 송도 지역 주민들은 ‘교통·보행·이동 환경’을 최우선 정책 수요로 꼽았다. 이는 송도 대부분의 동과 연령대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난 결과다. 그 뒤를 이어 ‘문화·체육·여가’, ‘교육·청소년·보육’ 순으로 정책 수요가 높게 나타났다.

반면, 원도심 주민들은 ‘문화·체육·여가’를 가장 중요한 정책 분야로 선택했다. 다음으로는 ‘복지·건강·돌봄’, ‘경제·일자리·상권’ 순으로 나타났다. 흥미로운 점은 문화 분야가 송도와 원도심 모두에서 상위권에 오른 유일한 분야라는 사실이다.

동별로 살펴보면, 옥련동, 선학동, 연수동은 ‘경제·일자리·상권’을, 청학동은 ‘복지·건강·돌봄’을 1순위로 선택했다. 동춘동과 송도1동은 ‘문화·체육·여가’를, 송도2동부터 송도5동까지는 ‘교통·보행·이동 환경’을 가장 시급한 정책 과제로 인식했다.

인구 통계에서도 지역별 차이가 두드러졌다. 2025년 12월 기준 연수구 전체 주민등록 인구는 40만 9437명으로 5년 사이 5.1% 증가했지만, 송도4동은 114.7% 폭증한 반면 연수1동은 16.9% 감소하는 등 양극화 현상이 심화됐다. 평균 연령 또한 원도심 46.2세, 신도시 37.1세로 차이를 보였다. 외국인 주민은 3만 179명으로 5년간 56.4% 증가해 전체 인구의 6.9%를 차지했으며, 1인 세대 비율은 31.5%, 고령 인구는 5만 7266명으로 집계됐다.

연수구는 이번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구민들의 실제 요구를 반영한 실질적인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 편성에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