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연일 지속되는 기록적인 폭염과 남부 지역의 심각한 가뭄에 농림축산식품부가 대응 태세를 총동원한다.
지난 6월 19일 이후 네 번째 현장 점검에 나선 송미령 농식품부 장관은 경기도 가평군 농협 무더위 쉼터를 방문해 지역 농업인과 외국인 노동자들의 온열질환 예방 대책을 점검하고 냉방 용품과 폭염 대응 가이드 등을 배부했다. 송 장관은 특히 외국인 노동자 고용 농가에 인권 침해와 폭염 피해가 없도록 각별히 신경 써 줄 것을 당부했으며, 외국인 노동자들에게는 물 자주 마시기, 그늘에서 휴식하기 등 온열질환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했다.
농식품부에 따르면 현재까지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자는 361명, 가축 폐사는 68만 8천여 마리에 달한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9%, 42% 증가한 수치로, 폭염이 더욱 심화될 경우 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에 농식품부는 농업재해대책 상황실을 중심으로 24시간 비상 운영체계를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일일 관리한다. 폭염 특보 발효 시에는 상황 회의를 개최하고 재난 문자를 발송하는 등 총괄 대응에 나선다. 장·차관급 간부들도 폭염과 가뭄이 끝날 때까지 수시로 현장을 점검하며 상황을 예의주시한다.
현장 중심의 예방 활동도 강화된다. 산림청의 산불 예방 드론 및 차량을 활용한 예찰과 가두 방송, 농촌진흥청의 온열질환 예방 요원 및 농작업 안전 관리자 등을 통한 현장 밀착 지원이 확대된다. 올해 처음으로 농식품부, 산림청, 지방정부가 협력하는 드론·차량 활용 예찰 및 가두 방송은 농업인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올해부터 도입된 온열질환 예방 요원은 예방 용품 지급, 대응 요령 전파, 작업 중지 권고 등 현장에서 밀착 지원한다. 농업진흥기관 소속 공무원들도 현장 출장 시 인근 논밭과 비닐하우스 순찰을 강화한다.
외국인 노동자의 안전을 위해 법무부, 노동부, 지방정부와 협업하여 폭염 대응 집중 관리 기간을 운영하며, 농협은 쿨링 조끼 3만 개를 공급하고 무더위 쉼터 운영 상황 등을 점검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 용품 공급 및 사업 추진에 힘쓰고 있다.
농작물 및 가축 피해 최소화를 위해 냉방 장비, 고온 스트레스 완화제, 차단 도포제 등 폭염 예방 물품을 선제적으로 지원한다. 축사 온도 저감을 위한 긴급 살수·급수와 함께 '찾아가는 살수 지원'을 확대하고, 농작물에는 영양제 살포, 병해충 방제 지원, 긴급 급수 등을 실시한다. 배추와 무의 수매 비축 물량 확보 및 배추 예비묘 확보도 완료했다.
심각한 가뭄 피해에 대비한 급수 대책도 추진된다. 저수지 물 채우기, 하천 바닥 굴착, 물백 및 간이 양수장 설치, 이동식 양수기 지원 등 다양한 급수 대책과 함께 제한 급수, 퇴수 재이용 등 용수 절약 방안도 시행 중이다. 특히 산림청과 협력해 산불 진화 차량까지 동원해 일 500톤의 물을 급수하며 가뭄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인다.
농식품부는 관정 개발 등에 80억 원을 지원한 데 이어, 하천 굴착 등 긴급 급수 대책 추진을 위해 21억 원을 추가로 긴급 지원했다.
송미령 장관은 "관계기관이 협력해 가용자원을 총동원할 것"이라며, "농촌지역 예찰 강화, 점검 확대 및 캠페인 활동 등 적극적인 현장 조치를 통해 피해를 최소화하고 선제적인 가뭄 대책 추진으로 농업 분야 피해를 최소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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