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군, 농지 투기 근절을 위한 심층 현장 조사 나선다 (강화군 제공)



[PEDIEN] 강화군이 농지 투기 세력을 뿌리 뽑고 경자유전의 원칙에 따른 농지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2026년 농지 전수조사'에 본격 착수한다. 7만 1300여 필지에 달하는 관내 농지를 대상으로 심층 현장 조사를 실시해 농지의 실제 이용 현황을 면밀히 파악할 계획이다.

군은 1단계 기본조사를 지난 7월 31일 마무리하고, 이어지는 심층 현장 조사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실무 교육을 지난 3일 강화군청 진달래홀에서 진행했다. 교육에는 읍면 농지 담당 공무원 및 조사원 65명이 참여했다. 이번 교육은 여름철 조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예방과 함께 현장 조사에 필요한 실질적인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교육 내용에는 농업경영 상태와 불법 시설물 설치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현장 검증 방법, 지형상 접근이 어려운 지역 조사를 위한 드론 지원 신청 절차 등이 포함됐다. 또한, 조사된 현장 정보를 태블릿 PC를 활용해 농지 정보시스템에 실시간으로 입력하는 방법도 교육받았다. 이는 조사 결과의 정확성을 높이고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다.

강화군은 이번 조사를 통해 파악된 농지의 실제 이용 현황을 바탕으로 농지의 효율적인 보전 및 관리 정책을 수립할 기초 자료로 활용한다. 만약 정당한 사유 없이 농지를 휴경하거나 불법으로 전용한 사례가 확인될 경우, 청문 등 관련 절차를 거쳐 관계 법령에 따라 엄정한 행정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이번 교육이 담당자와 조사원들의 현장 대응 능력을 한층 끌어올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하며, “농지가 본래의 농업 목적에 맞게 이용·관리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더불어 “여름철 폭염에 따른 현장 활동이 많은 만큼, 폭염 대피 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무엇보다 담당자와 조사원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무리 없이 조사를 임해 달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