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전국적인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화군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가 발효되면서 양식장 피해 예방을 위한 긴급 점검이 실시됐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지난 3일 오후 강화군 해역에 고수온 예비특보를 발효했다. 이는 수온이 일정 수준 이상으로 지속될 경우 양식 생물에 치명적인 피해를 줄 수 있음을 시사한다.
강화군은 예비특보 발효 즉시 양식장 예찰을 강화하고, 양식 어업인들에게 고수온 피해 예방 안내 문자를 주기적으로 발송하며 대응 요령을 안내했다. 사료 공급 조절과 산소 공급 장치 추가 가동 등은 필수적인 조치로 강조됐다.
이번 현장 점검은 관내 양식업 및 수산 종자 생산업 면허·허가업체 107개소를 대상으로 진행됐다. 종묘배양장, 순환여과식 양식장, 축제식 양식장을 방문해 양식 용수 수온, 이상 수온 대응 장비 가동 상태, 사육 밀도, 양식 생물 이상 유무 등을 면밀히 확인했다.
현장 측정 결과, 종묘배양장 수온은 26.4℃를 기록했으며, 순환여과식 양식장은 31.0℃였다. 특히 축제식 양식장에서는 최고 34.5℃까지 수온이 상승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양식 생물에게 매우 위험한 수준이다.
강화군은 최고 34.5℃를 기록한 축제식 양식장에 대해 산소 공급 장치 추가 가동과 사료 공급량 조절 등 철저한 관리를 당부하며 피해 예방에 만전을 기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강화군은 해양수산부의 2026년 이상 수온 대응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양식어가 8개소에 수차 49대와 산소발생기 1대를 지원하며 실질적인 피해 예방에 힘쓰고 있다. 지원받은 어업인들은 "장비 지원이 용존산소 유지와 수질 순환에 큰 도움이 된다"며 기후변화에 따른 고수온 반복에 대비한 지원 사업의 지속적인 확대를 희망했다.
강화군은 고수온 예비특보 해제 시까지 양식장 예찰과 현장 지도를 지속하며 피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박용철 강화군수는 "폭염과 고수온이 일상화되는 만큼 선제 대응이 중요하다"며 "현장 점검과 지원 확대를 정부에 적극 건의하는 등 양식어가 피해 예방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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