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교육청, 이주배경학생과 함께하는 다국어 독서 캠프 운영 (인천광역시교육청 제공)



[PEDIEN] 인천광역시교육청이 다채로운 언어와 문화를 가진 학생들이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도록 돕기 위한 특별한 캠프를 열었다. 지난 7일과 11일, 인천문남초등학교와 인천함박초등학교에서 5~6학년 이주배경학생과 비이주배경학생 30명이 참여한 다국어 독서 캠프가 그것이다.

이번 캠프는 학생들이 가진 고유한 언어적 배경을 존중하면서도 한국어 독해력을 키울 수 있도록 설계된 다언어·다문화 친화적인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각자의 수준에 맞는 독서 활동과 다국어 활동에 참여하며 언어적 자신감을 쌓았다.

특히 옥스퍼드대학교 조지은 교수가 한국어·다문화 교육 전문가로서 특강을 진행하며 학생들의 이해를 도왔다. 학생들은 다국어 그림책을 함께 읽고 역할극, 스토리텔링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또래 친구들과의 소통 경험을 넓혔다.

캠프 프로그램의 백미는 '나만의 책 만들기' 활동이었다.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은 창의력을 발휘하여 자신만의 이야기를 담은 책을 직접 만들며 성취감을 느꼈다.

캠프 종료 후에는 인천 다문화교육 현장지원단 교사들과 시교육청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여 외국어로서의 한국어 교육과 다국어 교육의 발전 방향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이어갔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이주배경학생 비율이 높은 학교일수록 언어와 문화적 장벽을 낮추는 섬세한 지원이 필수적"이라고 강조하며, "이번 캠프가 학생들의 문해력 향상은 물론, 독서에 대한 흥미를 더욱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이는 인천 지역 내 다문화 교육의 중요성을 재확인하고, 모든 학생이 동등한 교육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는 인천시교육청의 강력한 의지를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