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충북 지역경제가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가데이터처가 발표한 '2026년 2분기 지역경제동향' 분석 결과, 충북의 광제조업 생산이 전년 동분기 대비 27.8% 증가하며 전국 16개 시도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충남, 경기 등 주요 제조업 지역과 비교해도 두드러진 수치로, 충북 제조업의 회복세가 전국적으로 가장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러한 성장의 중심에는 반도체와 전기장비 부문의 약진이 자리 잡고 있다. 반도체·전자부품 생산은 70.9%, 전기장비 생산은 61.6% 증가하며 충북의 주력 제조업 성장세를 이끌었다. 반도체 관련 수요 확대와 전기장비 산업의 생산 호조가 지역경제 전반의 상승세를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서비스업 생산 역시 도소매업과 운수·창고업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분기 대비 0.4% 증가세를 유지했다. 하수·폐기물 처리, 전문·과학·기술 분야의 감소세에도 불구하고 도소매, 운수·창고업 등의 성장이 이를 상쇄했다.
건설 부문에서도 긍정적인 신호가 감지됐다. 공장·창고, 도로·교량 부문의 수주 확대에 힘입어 전체 건설수주는 전년 동기 대비 1.6조원 증가했다. 주택 및 철도·궤도 부문의 감소에도 불구하고 산업 인프라 중심의 발주가 늘어난 결과다.
수출 부문에서도 충북의 성장세는 뚜렷했다. 메모리 반도체와 축전기·전지 수출이 증가하면서 충북의 수출액은 전년 동분기 대비 2억 5280만 달러 늘었다. 이는 전국적인 수출 증가 흐름 속에서 충북이 첨단 제조업 수출의 주요 거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고용 시장 역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충북의 고용률은 67.5%로 전국 평균을 웃돌았으며, 실업률은 1.8%로 전국 평균 대비 비교적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
인구 유입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결과가 나왔다. 충북은 올해 2분기 3608명의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특히 25~29세와 60~64세 연령층의 인구 유입이 두드러졌다. 이는 충북이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생활·정주 매력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복원 충북도 경제부지사는 “충북은 반도체와 전기장비를 중심으로 생산과 수출이 크게 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주력산업 경쟁력 강화와 지역경제 활력에 힘을 불어넣어 도민이 실질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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