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광역시 시청



[PEDIEN] 대구시가 2027년도 예산 편성을 위한 시민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 7월 31일부터 15일간 온·오프라인으로 진행됐으며, 총 4033명의 시민이 참여해 전년 대비 74% 증가한 높은 참여율을 기록했다. 특히 온라인·모바일 참여가 5.5배 이상 늘어난 점은 민선9기 출범과 함께 시정에 대한 시민 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준다.

설문 결과, 시민들은 대구시의 현재 재정 운용에 대해 대체로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응답자의 89.0%가 재정 운용의 적정성을 '보통 이상'으로 평가했으며, 부적절하다는 의견은 11.0%에 그쳤다. 그동안 시가 투자한 분야 중에서는 '도시·환경' 분야의 성과 체감도가 가장 높았으며, '도로·교통', '보건·복지' 분야가 뒤를 이었다. 이는 시민들이 정주 여건과 기반 시설 개선을 체감하고 있음을 나타낸다.

향후 시 재원이 부족해질 경우, 시민들은 '효율적 지출 조정'을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급하지 않은 사업을 조정하는 등 지출 구조를 효율화해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으며, 정부 지원 예산 확보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지방채 발행 등을 통한 재원 마련에는 낮은 선호도를 보였다. 긴축 재정이 필요할 경우, 우선적으로 축소해야 할 분야로는 '축제·행사성 경비'와 '민간단체 보조금'이 다수 언급되었다.

2027년도 대구시가 가장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분야로는 '경제·산업'이 46.5%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어 '보건·복지'와 '청년' 분야에 대한 정책 수요도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세부 우선순위 조사에서는 경제·산업 분야의 '미래산업 육성', 청년 분야의 '일자리 발굴 및 지원 확대', 보건·복지 분야의 '어르신 소득·건강 보장'이 각각 가장 높은 응답을 얻었다. 이 외에도 안전한 취수원 확보, 도시철도망 확대, 상습침수지역 배수시설 개선 등 생활 밀착형 현안에 대한 수요도 뚜렷하게 나타났다.

대구시는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27년도 예산안 편성과 주요 정책 수립에 반영하여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시정을 펼쳐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