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포항시 시청 (포항시 제공)



[PEDIEN]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 발표를 앞두고 포항시가 지역 미래산업과의 연계를 중심으로 한 유치전에 총력을 기울인다.

포항시는 지역의 강력한 미래산업 경쟁력과 국가 전략산업 집적도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유치 논리를 개발, 경쟁 우위를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정부는 올해 4분기 공공기관 지방이전 계획을 확정·발표할 예정이며, 이에 전국 지자체들이 유치 경쟁에 본격적으로 돌입했다.

포항시는 공공기관 이전이 단순한 지역 안배를 넘어 국가 경쟁력을 높이는 투자라는 인식을 공유하며, 혁신도시 중심의 이전 정책 방향에 공감하면서도 지방정부 특성에 맞는 전략적 이전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이를 위해 기관의 기능과 지역의 강점이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공공기관 이전 모델을 정부에 제시할 계획이다.

포항은 철강, 이차전지, 수소, 바이오, AI 등 국가 전략산업이 집적된 미래산업 도시로서 POSTECH, 한동대학교, 포항산업과학연구원, 한국로봇융합연구원 등 세계적 수준의 연구기관과 우수한 인재 양성 기반을 갖춘 점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운다.

이러한 강점은 공공기관 이전 시 안정적인 전문 인력 확보와 인재 채용 기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과학기술, 환경, 국책연구 기능을 수행하는 공공기관이 포항으로 이전할 경우, 연구개발과 기술사업화가 유기적으로 연계돼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것은 물론 지역 산업 성장과 경쟁력 강화에도 큰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지난 2023년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 용역'을 통해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환경공단, 한국과학창의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 동북아역사재단 등을 중점 유치 희망기관으로 선정, 지역 특성 및 강점과 연계한 이전 방안을 정부에 건의해 왔다.

앞으로 포항시는 기관별 기능과 지역의 미래산업·연구 인프라 간 연계성, 이전 필요성 및 기대효과를 구체화하고, 정부와 관계기관을 대상으로 체계적이고 전략적인 유치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공공기관 이전은 기관의 기능과 지역의 산업 경쟁력을 연결해 국가균형발전 효과를 높이는 정책이어야 한다”며 “포항은 과학기술과 환경·에너지, 연구 기능이 집적된 도시로서 공공기관과 지역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최적의 입지를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정부 정책 방향에 맞춰 포항의 강점을 적극 알리고 체계적인 유치 전략으로 공공기관 이전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