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광주광역시가 5·18 민주화운동의 정신을 잇는 '5·18 구묘지 민주공원'과 '5·18 대동평화관' 조성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지난 10일 열린 5·18 정신계승위원회에서 사업 계획이 최종 확정되면서, 28년 만에 국비 지원이 확정된 이번 사업은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속도를 낼 전망이다.
그동안 두 사업은 사업 방향과 공간 활용 등을 둘러싼 관련 단체 간 이견으로 난항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 위원회 심의를 통해 사회적 합의안이 도출되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보인다.
5·18사적지 제24호인 5·18 구묘지는 5·18 민주화운동 희생자들이 처음 안장된 역사적 현장이다. 광주시는 이곳을 국민적 추모 공간이자 미래세대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와 가치를 배우는 민주주의 산 교육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5·18사적지 제11호인 옛 광주적십자병원은 5·18 당시 시민들의 자발적인 헌혈과 부상자 치료가 이루어졌던 장소다. 시는 이곳에 5·18 대동평화관을 건립하여 당시 시민들이 보여준 나눔과 연대의 정신, 대동평화의 가치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공간으로 만들 예정이다.
두 사업 모두 5·18사적지로 지정된 지 28년 만에 처음으로 국비 지원이 확정되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가진다. 광주광역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2029년 완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한다.
강은순 민주보훈과장은 "5·18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가치를 온전히 보존하는 동시에 시민의 나눔과 연대, 민주주의와 평화의 가치를 미래세대에 전달할 수 있는 역사·문화공간으로 조성하겠다"며 "5·18 민주화운동 50주년 이전 개관을 목표로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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