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PEDIEN] 권오을 국가보훈부 장관이 추석을 앞두고 울릉도를 방문해 지역 보훈 현장을 살폈다. 이번 방문은 독도의용수비대가 독도 수호 임무를 국립경찰에 인계한 지 70주년이 되는 해를 맞아, 헌신한 유공자들의 공로를 기리고 국토 수호 현장의 근무자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권 장관은 오전 울릉도 도착 후 울릉군 충혼탑을 참배하며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넋을 기렸다. 1979년 건립된 충혼탑은 노후화가 진행되어 정비와 함께 새로운 보훈 공간 조성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꾸준히 제기되어 왔다.
이에 울릉군은 기존 충혼탑을 철거하고 신규 설치하는 ‘호국동백공원 조성사업’에 국비 5억 원 지원을 건의했다. 호국동백공원은 충혼탑 신규 설치와 동백공원 조성, 위패 봉안실 및 부속 시설 정비 등을 통해 추모와 기념의 공간을 일상 속 보훈 공간으로 확장하는 사업이다. 공원 조성 시 주민과 방문객이 자연스럽게 호국정신과 보훈의 가치를 접하고, 지역 보훈행사를 개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될 전망이다.
권 장관은 울릉지역 보훈단체 지회장들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현장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청취하는 시간을 가졌다. 오후에는 울릉경비대를 방문해 현황을 보고받고 제복 근무자들을 격려하며 위문금을 전달했다.
특히 권 장관은 97세의 독도의용수비대원 정원도 대원의 자택을 직접 방문해 위문하며, 독도 수호에 헌신한 대원들의 공로와 희생에 깊은 감사를 표했다. 이어서 독도의용수비대기념관을 둘러보고 신임 관장과 면담하며 전시 시설을 점검했다.
남한권 울릉군수는 “울릉도는 독도 수호의 역사와 호국정신이 살아있는 곳”이라며 “지역 보훈시설을 잘 보존하고 주민과 방문객들이 일상에서 보훈의 가치를 접할 수 있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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